러시아 제재 망설이는 캡스 토토사이트…"협상 망치고 싶지 않아" [이상은의 워싱턴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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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백악관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서 "푸틴 대통령이 전쟁을 끝내는 데 진지한 지 여부를 앞으로 2주일 사이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 거리를 두는 발언을 했는데요. "그 전쟁은 바이든, 젤렌스키, 푸틴의 전쟁"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사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당선되면 취임 후 즉시 우크라이나 전쟁을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고 했던 것을 다들 기억하실 텐데요. 현실은 그 반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는 푸틴 대통령과 두 시간 통화하고 나서 "즉각 종전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공습을 오히려 강화했는데요.
푸틴 대통령이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으면서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푸틴을 비난하며 제재 위협을 가하기도 했습니다만, 쉽게 제재를 결정하지도 않은 채 망설이는 모습입니다. 그저께는 제재를 분명히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고, 어제는 제재 여부는 언급하지 않으면서 푸틴이 "불장난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서 오늘은 러시아에 대한 제재 가능성이 있다고 하면서도 “협상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그것을 망치고 싶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말하자면 캡스 토토사이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밀당을 하고 있는 양상인데, 밀당이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자 한발 뺄 준비도 같이 하고 있는 듯한 모습입니다.
캡스 토토사이트 대통령이 이런 모호한 태도를 취하고 있는 사이에 미국 의회가 먼저 나서서 러시아 제재를 위한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미국 상원에서 캡스 토토사이트 대통령의 최 측근으로 꼽히는 린지 그레이엄 의원(공화당, 사우스캐롤라이나)은 최근 민주당과 공화당 의원들의 초당적인 지지를 받아서 82명의 공동 발의로 러시아를 경제적으로 압박하는 법안을 내놨습니다.
이 법안은 러시아산 석유나 가스, 우라늄을 사는 나라에 50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것으로, 결국 러시아의 돈줄을 끊는 것이 골자입니다. 캡스 토토사이트 대통령이 협상을 쉽게 할 수 있도록 공간을 열어주려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법안은 러시아를 압박하기 위해서 중국과 인도가 러시아와 경제 관계를 단절하도록 요구하고 있습니다.
캡스 토토사이트 대통령으로서는 한 손에는 제재 카드, 한 손에는 경제협력 카드를 들고 푸틴 대통령과 협상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요. 이 결과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의 양상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만약 이 법안이 위협에 그치지 않고 실제로 의회를 통과한다면 러시아산 농축우라늄을 중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이 있을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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