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토토사이트 테이블 주장은 창작물" vs 토토사이트 테이블 "이재명 입장 표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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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2022년 대선 때 이재명 사과"
이재명 子 댓글 맞냐엔 "확인 필요"
김민석 "이준석, 의원 제명 이뤄질 것"
이준석 "공소장서 확인된 발언들"
이재명 子 댓글 맞냐엔 "확인 필요"
김민석 "이준석, 의원 제명 이뤄질 것"
이준석 "공소장서 확인된 발언들"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29일 서울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자신의 잘못을 회피하기 위하여 네거티브에 올인하는 이준석 후보가 개탄스럽다. 이준석 후보의 주장은 지난 과거의 일이며 국민들께서 이미 판단을 내린 일"이라고 밝혔다.
조 대변인은 "지난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 불거진 일로 당시 이재명 후보는 대통령 후보로서, 자식을 둔 아버지로서 국민들 앞에 사과했다. 2022년 대선 이후 윤석열 정부 시절, 당사자는 혹독한 수사와 재판을 거쳐 벌금 5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자신의 과오에 대해 지난해 최종적으로 법적인 책임을 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선을 5일 앞둔 시점에 과거 문제를 마치 새로운 일인 것처럼 선거에 이용해서는 안 된다"며 "더구나 상대방 후보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행태는 용납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선대위는 거짓말과 망언으로 선거판을 오염시키는 이준석 후보를 어제 고발했고, 김문수 후보 선대위 관계자에 대한 고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조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후보가 방송 때 했던 그 발언은 이 후보의 창작물"이라면서 "그 발언은 명백하게 본인 창작물이거나 커뮤니티에서 떠돌아다니는 얘기들이다. 생방송 토론서 보여준 이준석 후보의 말도 안 되는 발언은 그 자체로 매우 심각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주장은 이 후보의 "해당 표현은 제가 창작한 것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의 장남 이동호씨가 인터넷 커뮤니티에 직접 올린 글의 일부"라는 주장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다. 다만 조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해당 댓글을 작성한 게 맞는지 선대위 차원에서 확인했느냐는 질문에는 "확인을 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석 민주당 선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거짓을 거짓으로 덮고, 허위를 허위로 덮어온 개장사의 퇴장은 결국 대선 후 친정 국힘 의원들의 찬성표에 힘입은 국회의원 제명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면서 이 후보의 발언이 허위라고 했다.
그는 이날 방송인 김어준씨 유튜브에서 "인용 발언이다, 또는 왜곡이다, 이렇게 하는데 다 틀린 얘기"라며 "자기가 만들어서, 이재명 후보와 엮으려고. 하지만 엮을 수도 없고 실체도 없다. 똑 떨어지는 악의적 사기"라고 규탄했다.
하지만 이준석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미 법조계 자료와 언론 보도를 통해 사실관계는 확인이 됐다. 수위를 넘는 음담패설을 이동호씨가 한 내용이 확인됐다"고 받아쳤다.
이준석 후보는 "이동호씨는 지난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으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았다"며 "저는 이동호씨의 게시 글 중 하나를 비교적 가치중립적인 단어로 바꿔 인용했지만, 워낙 심한 음담패설에 해당하는 표현들이라 정제하고 순화해도 한계가 있었다. 그마저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공소장에 확인된 발언들을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수준의 성폭력적 발언들이 많다. 이재명 후보가 그에 대해서 오히려 입장을 표명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신현보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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