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그랜드토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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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토토(한토신)이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 상황에도 리스크 관리와 전략적 수주로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그랜드토토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36억원, 당기순이익 182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영업이익은 73.5%, 당기순이익은 50.4% 늘었다.

특히 서울 동작구 남성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과 관악구 봉천1-1구역 재건축 사업 인허가를 완료하며 도시정비사업 부문 성장 모멘텀도 확보했다. 연내 2개 현장이 착공될 예정으로 매출 시현 기대감도 높다.

일부 신탁사의 경우 신용등급이 낮아지고 있지만, 한토신은 꾸준한 성과에 A-(안정적)를 유지하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 2곳은 올 4월 한국자산신탁 회사채 등급 전망을 A(안정적)에서 A(부정적)로 조정했다. 앞서 KB부동산신탁·신한자산신탁 등 주요 금융 계열 신탁사들도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바 있다.

한토신은 지난 4월 실시한 500억원 규모 회사채 수요예측에서도 전량 판매를 기록했다. 내부적으로는 자산건전성 관리와 유동성 확보를 강화해 재무 안정성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신탁계정대 관리 및 대손상각비 절감 방안도 적극 추진 중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신탁사의 자본 적정성 기준을 계속 강화하는 추세다. 이에 자본력이 취약한 중소형 신탁사들은 사업 확장에 제약받는 동시에 신용도 하락도 우려된다. 그랜드토토신용평가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자본력 확보 △리스크 관리 및 부실 사업장 정리 △안정적 사업 기반 확보를 신용등급 평가 핵심 요소로 제시한 바 있다.

한토신 관계자는 "수주의 양적·질적 확대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 환경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올해 정비사업 분야 매출 기여도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세성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