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 중 사라진 사이다토토, 알몸으로 발견된 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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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식 제공 중 사라져 홀로 '사이다토토 댄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더선 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영국 항공사 브리티시 에어웨이의 샌프란시스코발 런던행 BA284편에서 남성 사이다토토 A씨가 비행 중 여객기 내 화장실에서 알몸으로 춤을 추다가 발각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해당 여객기에는 470명의 승객과 사이다토토이 탑승 중이었다.
A씨는 기내식 제공 서비스 중 돌연 사라졌다. 동료 사이다토토들은 그가 갑자기 사라진 것을 이상하게 여겨 그를 찾기 시작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A씨가 발견된 곳은 비즈니스 클래스 화장실이었다. 그곳에서 그는 옷을 모두 벗은 채 알몸으로 춤을 추고 있었다. 동료 사이다토토들은 그에게 퍼스트 클래스 승객용 잠옷을 입힌 후 남은 비행 10시간 동안 좌석에 묶어두었다.
비행기가 런던 히스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미리 대기하고 있던 경찰은 A씨를 체포했다. 그는 의료진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에 실려 항공기에서 내려갔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은 뒤 '사이다토토 수행 부적합' 혐의로 체포됐다. 현재 그는 보석으로 풀려나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리티시 에어웨이는 A씨를 즉시 정직 조치하고 사건을 경찰에 이관했다. A씨는 마약류 약물을 복용하고 이러한 일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A씨와 함께 기내에 있었던 한 승무원은 "그가 근무 중에 약을 먹은 것 같다"며 "정말 믿기 힘든 일"이라고 놀라워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그를 발견했을 당시엔 이미 정신이 나간 상태였다"면서 "이는 정말 위험한 행동"이라고 언급했다.
해당 항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건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고 충격적인 일"이라면서 "직원의 약물 사용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지민 사이다토토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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