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높은 재고회전율(inventory turnover rate)’에 주목해야 한다고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조언했다.

BofA는 고객 대상으로 지난 30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고 회전율이 2022년 2.2배에서 2024년 3.1배로 높아졌다”며 “독일 방산기업 라인메탈이 같은 기간 기록한 각각 3.2배, 2.4배를 앞질렀다”고 전했다.

보고서는“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절대 수주 규모(239억달러)는 여전히 라인메탈의 333억달러에 못 미치지만, 재고 회전율이 더 빠른 속도로 증가해 유럽 내 재입고(restocking) 수요를 맞출 수 있는 한화의 실행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 짧은 생산-인도 속도(lead time)와 빠른 생산능력 확장에 주목해야 한다는 뜻이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13만원을 유지했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