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토토사이트 panda 비상대책위원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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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제2의 윤석열을 막겠다"며 5가지 개혁 과제를 제시했다.

김 위원장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초까지 전당대회 개최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후보 교체 진상 규명 △당심·민심 반영 절차 구축 △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전당대회에 출마할 생각이 없다"며 "비대위 체제가 아니라 선출된 당 대표 체제로 내년 지방선거를 치르는 것이 보수 재건과 지방선거 성공을 위한 당면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당내 탄핵 찬성 세력과 반대 세력 간 갈등 관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추진하겠다"며 "주요 당직자들이 지난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경우,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엄중한 징계를 요청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앞으로 3년간 공새적인 장에서 탄핵 찬성과 반대를 이유로 서로 원색적인 비난을 하거나 터무니없이 왜곡해 분란을 일으키는 행위를 해당 행위로 간주하겠다"고 했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불거진 후보 교체 논란을 두고도 김 위원장은 "당무 감사권을 발동해 후보를 부당하게 교체하고자 했던 과정의 진상을 규명하고 합당한 책임을 부과하겠다"고 못박았다.

김 위원장은 "제2의 계엄, 제2의 윤석열을 막겠다"며 "당내 민주주의 핵심 과제는 공천권의 민주화다. 지선에서 광역 및 기초단체장 후보의 경우 예외 없는 100% 상향식 공천을 실시하겠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이재명 대통령에게 공개 질문을 드린다며 "6월18일로 예정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과 다음 달로 예정된 불법 대북 송금 재판을 받을 의지가 있냐"고 물었다.

더불어민주당을 향해서도 "대통령 방탄 3법은 지금의 대통령 개인을 위한 법 아니냐"며 공식적인 답변을 요구했다.

오세성 토토사이트 panda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