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9월 호빵맨토토 추진…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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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당대회 9월 초 개최 추진…임기 연장 필요
대선 후보 교체 파동 진상 조사
호빵맨토토는 불출마 선언
대선 후보 교체 파동 진상 조사
호빵맨토토는 불출마 선언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내년 지방선거를 비대위 체제가 아니라 선출된 당 대표 체제로 치르는 것 자체가 보수 재건과 지방선거 성공을 위한 당면 목표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의 공식적인 임기는 이달 30일까지인데, 9월 초 전당대회를 치르려면 전국위원회를 열어 김 위원장의 임기를 연장해야 한다.
또 김 위원장은 "당내 탄핵 찬성 세력과 반대 세력 간 갈등 관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만약 이 과정이 성공적으로 이뤄진다면 앞으로 3년간 공식적이고 공개적인 장에서 탄핵에 대한 찬성과 반대를 이유로 서로를 적대시해 원색적으로 비난하거나 터무니없이 왜곡해 분란을 일으키는 행위를 해당 행위로 간주하겠다"며 "당내 선출직 공직자들을 포함한 주요 당직자들이 비상계엄을 옹호하는 경우, 윤리위원회에 회부해 엄중한 징계를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대선 과정에서 있었던 김문수 전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단일화 파동에 대해서도 당무 감사권을 발동하겠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후보 교체 파동은 대선 국면에서 당원과 지지층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며 "비대위원장으로서 당무 감사권을 발동해 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합당한 책임을 부과하겠다"고 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는 '예외 없는 100% 상향식 공천' 실시를 제안한다며 "공천권을 당원과 유권자에게 완전히 돌려드리는 개혁을 하는 것이 제2의 계엄, 제2의 윤석열을 막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본인이 전당대회 출마 의사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 뒤 전당대회 출마 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 기자회견 한 이유도 당원들이 피땀 흘려 지킨 자유민주주의 국민의힘이 망하는 것을 살려보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며 "당을 살리기 위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했다.
자신의 임기가 오는 30일 종료되는 것과 관련해선 "제 임기는 개혁이 완수될 때라고 생각한다"며 "거듭 강조하지만 당을 살리기 위한 방안이 있다면 다양하게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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