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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연 기자
    박주연 기자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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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토사이트 추천신문 국제부 박주연입니다.

  • 딸 손 잡고 투표한 김문수 "이재명 아들? 토르 토토한테 할 말도 많아서" [대선 현장]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를 찾아 딸 동주씨 함께 사전투표를 마쳤다.김 후보는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1동 주민센터에서 딸 동주씨와 한 표를 행사했다. 사전투표를 마친 김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를 안 하면 투표율이 낮아지고 불리해진다"며 딸과 함께 투표소에 나오게 됐다고 했다.김 후보는 또 사전투표율이 동시간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데 대해 "그만큼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다고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인천 계양을 사전투표 장소로 택한 데 대해선 "아침 조찬모임부터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공원을 들렀다가 가는 길에 계양에 들른 것"이라며 "이재명 후보가 있다는 것도 하나의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김 후보는 막판 선거 판세와 관련해서 "지금 세 번째 마지막 토론을 마친 다음 급속히 (격차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이재명 후보를) 앞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3일, 이틀 전에 앞선(역전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빠른시간 내에 저에 대해 인지도, 지지도도 올리고 그런 길목에서 마지막 결집이 일어나고 있다"며 "결과는 저는 잘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이재명 후보 아들의 발언이라 주장하며 지난 토론에서 밝힌 내용에 대해선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 그 내용에 대해 별로 주목하지 않는다"고 말을 아꼈다. 지난 27일 TV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는 여성의 신체와 관련된 폭력적 표현을 묘사하며 이재명 후보 아들의 발언이라고 토론 이후 공개했다. 김 후보는 "

    2025.05.29 12:56
  • 국힘, 방송·미디어 5대 공약 발표…김장겸 "1공영 다민영 체제 구축"

    국민의힘이 방송·미디어 공약을 28일 발표했다. 방송에 대한 컨트롤 타워를 만들고 규제를 완화해 '1공영 다(多)민영' 체제를 구축한다는 것이 골자다.김장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ICT 방송본부장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국민의힘 방송·미디어 분야 5대 혁신 공약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우리 방송·미디어 산업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대전환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 놓여 있다"며 "K 콘텐츠 생태계를 지키고, 미디어 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지금이야말로 과감한 도전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국민의힘의 방송·미디어 공약은 △자유롭고 공정한 방송·미디어 경쟁환경 조성 △낡은 규제 혁파를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 △허위 조작정보 차단 △미디어 산업 종사자 보호 강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의 아동·청소년 보호 등이 핵심이다.김 위원장은 "방송 시장 구조를 '1공영 다민영' 체제로 개편해서 공익은 공영방송이, 다양성과 경쟁은 민영방송이 책임지는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며 "지상파 등 전통적인 미디어와 뉴미디어 간의 통합적이고 균형 잡힌 규제를 담은 '통합미디어혁신법'을 제정하겠다"고 했다.국민의힘은 ‘대통령 직속 미디어 거버넌스 혁신위원회’를 한시적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광고에 대한 규제를 네거티브 체계로 전환해 광고 형식과 시간에 대한 자율성을 부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네이밍 스폰서’ 제도 도입 방침도 밝혔다. 네이밍 스폰서가 도입되면 기업이 광고를 원하는 제품의 이름을 프로그램 앞에 붙이는 것

    2025.05.28 19:01
  • 국민의힘·새미래 '공동정부·개헌' 합의

    국민의힘과 새미래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하면 공동정부를 구성하고 즉각 개헌을 추진하기로 28일 공식 합의했다. 두 정당은 이날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동반 청산이 시대정신”이라는 데도 의견을 같이했다.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전병헌 새미래민주당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새미래민주당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국민통합 공동정부 운영과 제7공화국 개헌 추진 합의’ 협약서를 발표했다. 두 정당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당선되면 즉시 개헌추진위원회를 정부 기구로 설치하고, 2년 안에 국민투표를 통해 4년 중임제 개헌을 완료하기로 합의했다.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줄이고 개헌을 통해 제7공화국 체제로 넘어가겠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남북 교류 및 협력을 재개하기 위해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남북 정상회담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지난 27일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괴물독재국가 출현을 막는 데 가장 적합한 후보”라며 김 후보를 공식 지지한 데 이어 이날 공식 협약서까지 채택한 것이다.김 후보와의 단일화를 놓고 갈등을 빚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이날 김 후보 공개 지지 의사를 밝혔다. 그는 SNS에 “한 분 한 분 만날 때마다 저를 밀어주신 그 마음으로 김 후보를 응원해 달라고 부탁드리고 있다”며 “김 후보를 응원하고 지지하는 마음으로 저부터 내일 아침 일찍 가까운 투표소에 가려 한다”고 썼다. 한 전 총리는 또 이 후보와 민주당을 겨냥해 “법이 내 편이 아니라면 법을 고쳐서, 판사가 내 편이 아니라면 내 편을 판사로 집어넣어서 기어이 내 뜻을 관철하겠다는

    2025.05.28 17:59
  • 이준석 "이재명,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는 안좋은 버릇…발뺌 토론" [대선 토론]

    27일 열린 마지막 TV 토론회에서 대선 후보들은 토론 시간과 방식을 두고도 날센 신경전을 벌였다. 특히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는 안 좋은 태도가 있다"며 압박했다. 이재명 후보는 "토론의 규칙을 지켜라"고 맞받았다.이날 서울 상암동 MBC 상암미디어센터에서 열린 TV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는 헌법 8조를 인용하며 민주당이 당헌 80조를 개정한 점을 짚었다. 민주당이 부정부패에 연루될 경우 당직이 정지되는 내용으로, 헌법 8조가 규정하는 '정당의 자유'를 위배했다는 이유에서다.이준석 후보는 "민주당 당헌 80조를 보면 여러 범죄 혐의가 있으면 기소 시 당직이 정지되게 돼 있는데 (이재명 후보의) 1심 유죄가 나오자 당헌 80조가 삭제됐다"며 "당의 존립 근거가 되는 당헌을 마음대로 바꾸는 건 위인설법 아니냐"고 했다.이에 이재명 후보는 "개혁신당은 허은아 대표를 강제적으로 그렇게 하지(내보내지) 않았냐"고 되물었다. 개혁신당이 당내 자금 사용과 관련해 부패 혐의로 고발당한 점도 지적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계속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시는 안 좋은 태도가 있다. 국민들이 수법을 알 테니까 자제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이재명 후보의 태도를 지적했다.이준석 후보은 토론 후반부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태도를 문제 삼았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HMM의 전신이 어떤 회사 있지 알고 있느냐"고 묻자 이재명 후보가 곧바로 답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이재명 후보는 대신 HMM 부산 이전의 필요성을 먼저 언급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질문에 답을 안 하

    2025.05.27 23:23
  • 배현진, 수도권 선거본부장으로…국힘 선대위에 '친한계' 대거합류

    국민의힘이 21대 대통령 선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추가 인선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배현진 의원 등 친한(친한동훈)계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다.이날 국민의힘은 보도자료를 내고 배현진 의원이 수도권 선거대책본부장을, 박정훈 의원이 서울 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사장 출신의 고동진 의원은 직능총괄본부 직능단장을, 진종오 의원은 정책총괄본부 체육정책본부장에 임명됐다.김문수 후보 비서실에도 친한계의 합류가 눈에 띄었다. 안상훈 의원은 정책특보단장, 정성국 의원은 교육특보, 우재준 의원은 법률특보에 임명됐다. 지난 총선에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영입했던 이상민 전 의원도 미래전략 및 과학기술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됐다.이번 인선은 한 전 대표가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중 처음으로 김문수 후보와 합동 유세를 벌인 뒤 이뤄졌다. 국민의힘은 "이번 인선을 통해 김문수 후보는 통합의 외연을 한층 더 넓히고 선대위 역량을 총결집해 정정당당한 선거전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2025.05.26 23:56
  • 박근혜, 김문수 만나 "섭섭한 일 있더라도 내려놔야"

    박근혜 전 대통령이 24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만나 "섭섭한 일이 있더라도 다 내려놓고 나라를 위해 꼭 승리해주길 바란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의 사저를 찾아 한 시간 동안 박 전 대통령과 만났다. 차담은 당초 30분 정도로 예상됐는데 두 배가량 길어졌다고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전했다.자리에는 신 수석대변인을 비롯해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윤재옥 총괄선대본부장과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 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의원이 배석했다.신 수석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이 '그동안의 일들은 후보가 다 안고 (당이) 하나 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섭섭한 게 있더라도 내려놓고 정말 나라를 위해서 꼭 승리해주길 바란다'고 김 후보에게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단일화 과정에서 김 후보가 당 지도부와 갈등을 빚은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김 후보는 이에 '선거의 여왕'이라는 박 전 대통령의 별명을 언급하며 "어떻게 하면 이길 수 있는지 지혜를 달라"고 했고, 박 전 대통령은 “선거는 진정성 있게 국민에게 다가가면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조언했다고 한다.김 후보는 박 전 대통령에게 이번 선거 지원을 요청했다. 신 수석대변인에 따르면 김 후보는 "경선을 수차례 거치며 힘들었지만 지금은 이런저런 생각할 것 없이 선거를 치르고 있다"며 "박 전 대통령이 많이 도와주셨면 좋겠다고 부탁했다"고 전했다.다만 박 전 대통령은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지만 더 깊이 고민하겠다”고 말했다고 한다.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2025.05.24 22:23
  • 김문수, 박정희 언급하며 '울먹'…"딸 박근혜 명예, 회복돼야" [대선 현장]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예는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고 말했다.김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참배하고 이어진 집중 유세 현장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세에 앞서 김 후보는 방명록에 '박정희 대통령 세계 최고의 산업 혁명가'라고 썼다.김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언급하다 울먹이며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탄핵이 되고 집도 다 빼앗기고 달성에 계시는 걸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며 "(박정희 전 대통령의) 따님까지도 저희가 지켜드리지 못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아버지 어머니를 다 흉탄에 잃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육영수 여사가 우리 조국 5000만명이 다 잘 사는 곳을 만들었지만 가슴 아프게 우리 곁을 떠났다"며 "대한민국이 이렇게 잘살게 된 것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공로"라고 강조했다.김 후보는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세계 최고의 산업 혁명가셨다"며 "짧은 시간에 모든 가난을 물리치고 모든 것을 다 성공시킨 분은 전 세계 역사에 없다"고 평가했다.자신이 과거에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잘못 생각했다고도 말했다. 김 후보는 "저는 대학에 다닐 때 박정희 전 대통령이 하시던 걸 다 반대했던 사람이다. 박정희를 유신 독재자라고 비판했다"면 "철이 들고 나이가 들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이야말로 기적을 이루신 대통령이라고 깨닫게 됐다"고 했다.이어 "학생 운동을 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을 규탄하는 연설하던 제가, 이제는 최고의 찬사를

    2025.05.24 19:23
  • 김문수 "아이 한 명 낳을 때마다 1억원씩 주겠다" [대선 현장]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아이 한 명당 1억원의 출산지원금을 약속했다.김 후보는 이날 경북 상주 풍물시장 집중 유세 현장에서 "아기들이 즐겁게 뛰어노는 것이 인간의 행복"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 조사해보니까 아기 하나에 5000만원 이상이 나가고 있다"며 "(저는) 아이를 하나 낳을 때마다 1억원씩 확실하게 밀어드리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앞서 김 후보는 이중근 대한노인회장과 만나 이 같은 출산 지원 정책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는 이중근 회장이 이끄는 부영그룹의 '1억 출산장려금 지원'을 치켜세우며 "바로 제가 하고 싶었던 것"이라고 언급했다.다만 당시 김 후보는 해당 정책이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도 제가 아기를 낳으면 1억씩 무조건 주는 정책을 김상훈 정책위원회 의장에게 한번 검토를 해보자고 했다"며 "1년에 25조원만 있으면 가능하다고 하는데, 25조를 계속 유지하는 게 맞는지 검토 중"이라고 했다.한편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잘못한 것을 다 용서해주시고 앞으로 더 잘하라고 확실하게 밀어달라"며 "계엄과 탄핵으로 어려운 것이 많아 힘드실 것"이라고 말했다. 대통령 선거를 열흘가량 앞두고 지지층에 호소하면서도 중도층 표심을 끌어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김 후보는 이날 충북 단양, 경북 영주와 안동에 이어 상주를 찾은 뒤 김천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이후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고, 칠곡에서 선거 운동을 진행한다. 오후7시30분엔 대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이충형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후보 측에서

    2025.05.24 17:45
  • 박정훈 "이재명은 척척 박사…커피 원가 아는 척, 호텔 경제 아는 척"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잘 모르는 것도) 척을 한다"며 직격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척척박사 이재명"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나열하기도) 손이 아프다"고 썼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지금까지 말을 바꾼 13가지 내용을 짚었다. 박 의원은 "(이 후보는) 커피 원가를 아는 척, 호텔 경제를 아는 척, 인공지능(AI) 100조 쓸 데 있는 척"이라고 적었다. 또 "인공지능(AI) 100조원 예산 100조원을 쓸 곳이 있는 척, 52시간제 폐지에 동의하는 척, 법인카드를 쓴 것을 모르는 척"이라고 했다. 이어 이 후보의 검사사칭 의혹,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비롯해 지난 대선 당시 고 김문기 성남 도시개발공사 1처장을 몰랐다는 발언과 백현동 용도변경이 국토교통부의 협박을 받아서라고 한 발언도 언급했다. 또 "(이 후보가) 박근혜 전 대통령을 존경하는 척,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는 척, 중도 보수인 척"했다고 덧붙였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2025.05.23 20:03
  • [단독] 국힘 "KBS만 공영방송으로…방송사 자유 경쟁 구축" 공약 내놓는다

    국민의힘이 KBS만 공영방송으로 남기고 나머지 방송사를 전부 민영화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만드는 공약을 추진한다. 광고 규제를 정비하고, 방송사에 대한 대기업소유제한·미디어 간 겸업 제한 등 방송 진입 규제를 철폐해 자유롭게 경쟁하는 환경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본부장을 맡은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ICT 방송본부는 이날 세 번째 전체 회의를 가지고 관련 정책을 정리하는 과정에 들어갔다. 국민의힘 선대위는 다음 주 중 방송·미디어와 관련한 구체적인 공약을 발표한다는 방침이다.국민의힘 방송·미디어 공약은 방송 환경을 '1공영 다(多)민영'체제 구축을 목표로, 방송과 광고 관련 규제를 철폐하거나 완화해 민영 방송사들끼리 자유로운 경쟁 환경을 만드는 게 골자다.구체적으로 국민의힘은 지상파와 종합편성채널 등 방송사업자의 재승인·재허가 기간을 늘리는 방송규제 개선을 추진한다. 현재 3∼5년인 지상파, 종편, 보도전문채널의 재승인·재허가 기간을 늘릴 방침이다. 재승인·재허가 규정도 단순화할 계획이다.  대기업의 방송 소유 지분 규제를 완화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현행 방송법과 시행령 등에 따르면 자산총액 10조원이 넘는 대기업은 지상파 지분 10%, 종합편성채널 지분 30%까지만을 소유할 수 있다. 초과한 지분에 대해선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정명령을 내리거나 의결권을 제한할 수 있어 대기업의 방송 진출을 막는 규제로 꼽혀왔다.광고 관련 규제도 대폭 완화하는 게 국민의힘 구상이다. 지상파와 종편의 광고 규제를 '네거티브' 형식으로 바꾸고, '네이밍

    2025.05.23 11:22
  • 국힘 '토르 토토 배우자 토론' 제안…李 "장난치듯 이벤트화" 거절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에 ‘대선 후보 배우자 간 TV 토론’을 제안했다. 이재명 민주당 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 등을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즉각 거절했다.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시기 대통령 배우자 문제는 국민께 통합보다는 분열을 안겼다”며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와 김혜경 여사의 TV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장은 “영부인은 단지 대통령의 배우자가 아니라 국민과 가장 가까운 자리에 서 있는 공인”이라며 “악순환이 반복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가 명품백 수수 의혹 등으로 여러 차례 논란을 일으킨 점을 가리킨 것으로 풀이된다. 김 비대위원장은 또 “이재명 후보 측의 입장을 23일까지 밝혀주시길 정중히 요청드린다”고 했다.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배우자와 가족에 대해 국민이 알 필요가 있다”며 “부인들의 리스크가 있었기 때문에 검증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취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반면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의정부 유세 이후 기자들과 만나 “신성한 주권 행사의 장을 장난치듯 이벤트화해서는 안 된다”며 “(국민의힘 제안이) 즉흥적이고 무책임하다”고 김 비대위원장을 비판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언제까지 국민의힘 망상 때문에 시간 낭비를 해야 하냐”며 “김 비대위원장이 지금 제 앞에 있었다면 엄청 혼났을 것”이라고 했다.박주연 기자

    2025.05.20 17:55
  • 이준석 "배우자 토론 제안한 김용태, 앞에 있었으면 혼냈을 것"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사진)가 20일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대통령 후보 배우자의 TV 생중계 토론회를 제안한 것에 대해 "(제) 앞에 있었으면 엄청 혼났을 것"이라고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선을 그었다.이 후보는 이날 광주광역시 의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민의힘에서 선거에서 이기기 위한 대책을 세워야 하는데, 아무 말 대잔치를 하면서 선거에서 이기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배우자 토론회'를 제안했다.이 후보는 "제발 스스로 작전이 안 나오면 돈 주고 컨설턴트를 쓰든지 했으면 한다"며 "언제까지 국민의힘 망상 때문에 시간 낭비를 해야 하는 것이냐"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윤석열 시기부터 스스로 전략 짜는 것에 실패했다"며 "계엄 정국 터진 이후 6개월간 '윤 어게인'부터 시작해서 계속 이길 수 있다면서 시간 낭비 하다 이 꼴이 났다. 어떻게 2주도 안 남긴 상황 속에서 시간 낭비를 계획으로 세우나"라고 지적했다.이 후보는 국민의힘 후보와의 단일화나 후보직 사퇴에 대해서도 "드롭(사퇴)할 생각이 전혀 없다"며 선을 그었다.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자신에게 단일화를 반대하는 취지로 조언했다고도 암시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위원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선대위에 합류하면 이 후보와의 단일화에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유상범이 제게 했던 행동을 생각하면 2차 가해로 판단된다"며 "(홍 시장의 조언이) 유상범의 기대하는 방향과는 다른 형태의 조언"이

    2025.05.20 11:55
  • 국힘 박정훈 "김문수 사기꾼으로 몰아간 권성동, 물러나라"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 사이 '단일화 파동'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미다. 박 의원은 19일 자신의 SNS에 "김문수 후보를 꼭 당선시켜야 나라가 산다고 믿는다"면서도 "그런데 ‘커피 120원 원가’로 이재명 비판하는 것보다 김 후보를 사기꾼으로 몰면서 바꿔치기 위해 별의별 꼼수를 다 동원했던 권성동 의원이 물러나는 게 훨씬 더 많은 표를 만들어낸다고 확신한다”고 썼다.그러면서 "현장에선 온통 "권성동 물러나라"는 말 뿐"이라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김문수 후보는 당원이 지켰다"며 "김 후보의 당선을 위해 오늘이라도 사과하고 사퇴해라"고 했다. 지난 10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추진한 후보 변경안이 전 당원 투표에서 부결된 이후부터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은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를 거듭 요구하고 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2025.05.20 09:29
  • 전라도 세 번 찾은 이준석 "호남도 분산 투자할 때" [대선 현장]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가 19일 호남을 찾아 진보 텃밭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 후보의 호남 방문인 이번이 세번째다. 이 후보는 6.3 대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 바로 전남 여수 산단을 방문하며 첫 일정을 시작한 뒤 전날에도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광주를 찾았다. 이 후보는 "전라도 지역도 이제 분산 투자할 때"라며 "선명한 행보를 보여온 제가 적임자"라고 했다.이 후보는 이날 대형 화재 사고가 발생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을 찾아 피해 현장을 둘러보며 첫 일정을 시작했다. 대선 후보가 화재 현장을 직접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다른 대선 후보들은 모두 주민 대피소를 찾았다.이 후보는 일정 이후 더현대광주 착공 현장 인근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역 사람과 연계되는 부분이 크고 1000여명에 가까운 노동자들이 일하는 공간"이라며 "교통망과도 연결돼 있어 지역 관계자들에게 이야기를 듣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연이은 호남행의 이유로는 "광주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경북지역에 가서 하나의 당이 오랫동안 독점하는 지역은 발전하지 않는다고 했다"며 "이재명 후보의 말이 맞다면 전라도 지역도 결국 분산 투자해야 할 시기"라고 했다.그러면서 "(일각에서는) 광주는 변하지 않는 지역이라고 말하면서 "(보수 정당이) 노력하는 것에 비해 표를 주지 않는다"고 비하한다"며 "이번에는 아닌 것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제가 누구보다 많은 표를 얻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3~4년 전에도 광주에서 목이 터지라 유세했는데 지방선거에서 굉장히 

    2025.05.19 17:04
  • 이재명 "두 분이 협공"…이준석 "내게 질문 안해"

    18일 열린 6·3 대선 후보 첫 TV 토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공격하는 데 화력을 집중했다. 김 후보는 이준석 후보에게 이재명 후보의 ‘주가 지수 5000 시대를 열겠다’는 과거 발언을 전하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는 등 협공의 모양새를 취하기도 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주식을 작전주로 시작해 가볍게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공격을 자제하고 민감한 주제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는 등 방어에 치중하는 모습이었다.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게 “불법 대북 송금으로 재판받고 있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가 경기지사 시절) 바로 밑에 계셨던 이화영 부지사가 (불법 대북 송금 혐의로) 징역 7년8개월을 (선고) 받았다”며 “도지사가 모르는 부지사 징역형이라는 게 가능한 얘기인가. 이런 상태에서 어떻게 경제를 살릴 수 있겠느냐”고 했다.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측근들이 두 번이나 경기도 산하 기관에서 불법 정치 자금을 모금했는데 김 후보는 왜 몰랐나”며 빠져나갔다.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경제 관련 공약을 비판하는 데 상당한 시간을 할애했다. 그는 “민생이 굉장히 어려운데 그래서 조심해야 하는 것이 어려울 때 나타나는 유혹들”이라며 “(이재명 후보는)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고 돈이야 당겨쓰면 된다’라고 말씀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재정이 견뎌내느냐가 중요한데 진성준 의원(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정책본부장)도 그렇고 그건 집권한 다음에 알아보겠다는

    2025.05.18 23:55
  • 이준석 "주가지수 5000 주장한 이재명? 작전주로 경험한 듯" [대선 토론]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주가지수 5000시대를 열겠다"고 말한 것에 대해 "작전주로 주식 투자를 경험해서 그렇게 말씀하시는 것 같다"고 응수했다.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이날 서울 상암동 SBS 공개홀에서 열린 21대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 "주가 5000시대를 이야기하셨는데 이준석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었다.이준석 후보는 이에 대해 "저도 그러면 좋겠다"면서도 "그런데 이재명 후보가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 작전주로 경험해서 (주가 5000시대를) 너무 가볍게 생각한 거 아니냐"고 했다. 이재명 후보가 지난 14일 HMM을 부산으로 이전하겠다고 공약한 점과 모순된다고도 지적했다.이준석 후보는 "부산 가서 (이재명 후보가) HMM을 옮겨버리겠다고 했는데 그런 게 바로 주식 시장에 있는 '이재명 리스크'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2025.05.18 21:49
  • 이준석, 2030에서 '두자릿수' 지지율

    2030세대에서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의 지지세와 국정 기대가 강하고 컸다. 다른 세대에 비해 ‘지지 정당이 없다’고 답한 비율도 높았다.토토사이트 추천신문이 여론조사업체 입소스에 의뢰해 18일 공개한 대선 후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2030세대에선 상대적으로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지율이 높았다. 18~29세 중 15%가 개혁신당을 지지했으며, 17%가 이준석 후보를 대통령으로 지지한다고 답했다. 30대에선 개혁신당을 지지한다는 답변이 10%로 집계됐고, 13%가 이준석 후보 지지 의사를 밝혔다.특히 18~29세에선 이준석 후보에 대한 호감도와 기대가 두드러졌다. 18~29세에서 이준석 후보 호감도는 42%였다. 48%가 ‘이준석 후보는 국정 운영을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18~29세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잘할 것이라는 답변 비율이 51%에 달했지만, ‘잘하지 못할 것’이라고 답한 비율도 46%에 달했다. 70세 이상(47%) 다음으로 높은 수치였다.2030세대 상당수는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했다. 18~29세의 37%, 30대의 25%가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했다. 지지 정당에 대해선 ‘없음, 모름, 무응답’이 모든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높았다. 18~29세의 16%가, 30대에선 12%가 이같이 답했다. 차기 대통령의 우선 과제로는 경제 회복 다음으로 저출생·고령화 대응을 꼽았다. 18~29세는 21%, 30대에서는 16%가 저출생·고령화 대응이 필요하다고 봤다.이번 조사는 입소스가 토토사이트 추천신문 의뢰를 받아 지난 16~17일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사용한 무선전화 면접 조사로 의견을 물었다. 전국에 거주하는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2025.05.18 18:28
  • 김문수 "4년 중임제로 개헌 차기 대통령은 3년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18일 이번 대통령 임기를 단축하는 내용의 권력구조 개편 개헌 구상을 발표하며 더불어민주당에 ‘개헌협약 체결’을 요청했다. 21대 대선에서 당선될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 총선과 대선 주기를 맞추면서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추진하자는 내용이다.김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안을 제기한 데 대해 일단 환영의 뜻을 밝힌다”며 “(이 후보에게) ‘권력 내려놓기’ 개헌협약을 제안한다”고 했다. 이어 “이 대표가 개헌과 관련해 말 바꾸기를 일삼았으니 국민 앞에 아예 문서로 확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김 후보는 그간 권력구조를 개편하는 개헌의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구체적인 안은 내놓지 않았다. 국민의힘 경선 후보 중에서도 개헌에 가장 미온적이라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이날 이 후보가 개헌 공약을 제시하자 ‘임기 단축 및 4년 중임제’를 띄우며 공세에 나섰다.김 후보는 4년 중임 대통령제를 주장하면서도, 이번 대통령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야 한다는 데 방점을 찍었다. 임기 단축에 선을 그은 이 후보를 겨냥한 셈이다.그는 “2028년 4월 총선 주기와 대통령 선거를 일치시키기 위해 이번 대선에서 당선되는 대통령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해 과감한 정치개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한다”며 “이번에 당선되는 대통령의 임기를 5년에서 스스로 3년으로 단축하는 결단이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또 이 후보가 ‘대통령 4년 연임제’라는 표현을 쓴 것을 문제 삼으며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그는 “연임제는 대통령이 2회 재임

    2025.05.18 18:27
  • "금리 인하했는데 대출금리는 그대로?"…김장겸 '예대금리차 공개법' 발의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를 홈페이지에 직접 공개하도록 하는 '예대금리차 공개법'(은행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예금금리 인하 속도를 대출금리가 따라오지 못하는 상황에서 가계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차원이다. 김 의원은 이날 은행이 자사 홈페이지 등 고객이 쉽게 확인할 수 있는 경로로 예·적금 금리, 대출금리와 예대금리차를 매월 공시하고, 예대금리차가 커지는 경우 금융위원회가 금리 산정의 합리성과 적절성을 검토해 개선 조치를 권고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은행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지난해 10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대출을 옥죄면서 최근 예대금리차는 상승하고 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공시된 예대금리차 비교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기준 시중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이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의 예대금리차는 1.38%~1.55%포인트로, 은행연합회가 공시를 시작한 2022년 7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금융위원회는 그간 예대차금리 공시제도를 운영하며 소비자에게 금리 정보를 제공해왔으나, 예대금리차 확대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추가적인 개선방안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예대금리차가 확대되면 은행은 이자 수입을 얻지만, 그만큼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진다”며 “은행 홈페이지 공시로 소비자와 은행 간 정보격차가 해소되고, 은행 간 금리 경쟁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그러면서 “금융위원회의 권고를 통해 시장금리 변동을 은행 대출금리에 적절하게 반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2025.05.16 17:10
  • 한동훈 토토사이트 운영 썰, 토토사이트 운영 썰 전까지 尹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게 오는 18일로 예정된 대선 후보 첫 TV 토론회 전까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등 조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한 전 대표는 16일 자신의 SNS에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5월 18일 대통령 후보 토론 이전에 김문수 후보님의 결단이 필요하다"며 "김 후보님이 결단하지 않으셔도 저는 이재명 민주당과 힘을 다해 싸울 것이지만, 결단하지 않으시면 우리는 이길 수 없다"고 썼다.그러면서 한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의 절연' 외에 '계엄 반대'와 '자유통일당 등 극단 세력과의 선 긋기'가 필요하다며 "김 후보님께서 개인적 의리를 중시하는 분인 것은 알지만, 여러 차례 그리고 따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탄핵 반대'에 대한 당의 입장 선회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한 전 대표는 또 "자유통일당 등 극단 세력과의 선 긋기 문제에서 공적인 대의가 아니라 개인적 의리에 치우치는 것은 공적인 일하는 사람의 자세가 아니다"며 "위험하고 무능한 이재명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하는 지름길"이라고 했다.그는 “5월 18일 대통령 후보 토론 이전에 김 후보님께서 결단해 주셔야 한다”며 “아직 늦지 않았다. 그 이후면 늦는다. 보수 궤멸을 막기 위해 고언 드린다”고 했다.정치권에선 첫 TV 토론이 윤 전 대통령과의 관계 정리를 위한 마지노선으로 거론되고 있다. TV 토론에서 윤 전 대통령 거취 문제가 불거지면 선거 결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2025.05.16 15:29
  • 김재원, "김문수, 토르 토토직 복귀 이후 尹과 소통…탈당 만류는 아냐"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측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의사소통이 있었던 것은 맞다"면서도 김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만류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김 후보 측 김재원 비서실장은 15일 국회에서 김 후보와 조셉 윤 주한 미국대사와의 오찬 회동 관련 기자회견 직후 이같이 말했다. 김 비서실장은 “김 후보가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확정된 이후 윤 전 대통령과 의사소통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면서도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말 외엔 다른 말이 없었다”고 말했다.김 비서실장에 따르면 양측은 직접적으로 '탈당'에 대해 언급하진 않았지만 관련한 의사전달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탈당에 대해선 논의한 적이 없고 그런 의미의 의사전달이 있었다"면서도 "김 후보는 한결같이 탈당 문제는 윤 전 대통령의 판단과 의지에 따를 것이고 윤 전 대통령의 판단을 존중할 것이라고 했다"고 설명했다.양측의 통화가 있었던 날은 지난 11일이라고 김 비서실장은 전했다. 김 후보가 박탈된 국민의힘 대선 후보직을 회복한 날이다. 김 비서실장은 "이번에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후보 교체 논란 이후 김 후보가 대선 후보로 확정된 뒤 의사소통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다만 "누가 먼저 연락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엔 "확인해줄 수 없다"고 했다.김 비서실장은 또 윤 전 대통령은 탈당 문제를 김 후보의 뜻에 맡기겠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서도 “윤 전 대통령이 보고 판단할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확한 내용은 단 한 가지뿐이다"며 "김 후보는 탈당 문제에 대해서 전혀 의

    2025.05.15 17:03
  • "이재명 면제공화국 건설"…국힘 지도부, 일제히 비판

    국민의힘 지도부는 15일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이재명 후보의 면소 판결을 위한 '맞춤형 입법'에 나섰다고 일제히 비판했다.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권성동 원내대표는 "어제 국회에서 삼권분립은 사망했다"며 "민주당이 입법을 넘어 사법까지 직접 다 하겠다고 한 사법부 사망선고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소를 대법원의 상위기관으로 만들어 4심제로 대법원 판결을 무력화시키겠다는 발상이자, 우리법연구회사람을 대법원으로 보내 장악하겠다는 발상이자, 고인 이재명에게 유죄를 내렸다는 이유로 조희대 부르고 안 응하니 특검 수사로 보복하겠다는 발상"이라고 지적했다.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지키기에 민주당이 혈안이 되어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재명을 지키기 위해 어떻게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를 파괴할 것인지 아이디어 경쟁이라도 하는 모양"이라며 "김문수 후보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절감한다"고 했다.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지명자도 "어제 대법원이 이재명 후보 당선 시 공직선거법 위반사건 파기환송심을 비롯한 형사재판이 그대로 진행될 수 있는지는 담당 재판부에 달렸다고 말했다”며 “지금 민주당의 존재 이유 1호는 이재명 면죄 공화국 건설”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일반 국민이면 상상할 수 없는 이 모든 일을 민주당은 매우 조직적으로 저지르고 있다"며 "허위 사실 공표에서 '행위' 부분을 삭제하는 법, 대법원의 권위를 헌재 밑으로 조정해 실질적 4심제를 두는 법, 대법관 수를 기존 14명에서 100명까지 늘리는

    2025.05.15 11:34
  • 심야 지원 나선 장동혁 "김문수 당선 위해 반딧불 될 것"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반딧불 청년 유세단'이 14일 심야 도보 유세를 진행했다. 지난 13일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유세에는 장동혁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상황실장이 참여했다.이날 장 상황실장은 서울 종로 일대에서 반딧불 청년 유세단과 청년 선거운동원 50여명과 함께 LED 홍보제작물을 매고 종로3가역 인근 야장 포차 거리에서부터 종각 젊음의 거리, 청계천 일대에서 한 시간가량 시민들과 인사하며 행진했다.장 상황실장은 행진에 앞서 "우리가 반딧불이 되어 밤시간을 반납하고 시민들 마음속으로 날아갈 것"이라며 "6월 3일에 김문수 후보가 반드시 별이 될 것이다"고 했다. 행진 도중 시민들은 "잘하고 있다"며 "내 모자도 빨간색"이라고 화답하기도 했다.국민의힘은 13일 반딧불 청년 유세단 발족 이후 이틀 연속 도보 유세를 진행하고 있다. 13일 발족식에는 안철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참석해 청년들과 야탑역 인근에서 도보 유세를 진행했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2025.05.15 10:27
  • 호남 민심 챙기기 나선 김혜경·설난영

    양당 대선 후보 배우자들이 14일 호남 표심 잡기에 나섰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부산·경남(PK) 지역으로 향한 가운데 배우자들은 호남 관련 행사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했다.김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는 이날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열린 호남미래포럼 조찬 모임에 참석했다. 호남미래포럼은 광주·전남 지역 출신 인사가 대거 참여한 단체다. 설 여사는 전남 순천 출신으로 순천여고를 졸업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이 호남 발전시켰다고 하는데, 아직 부족한 부분은 제가 잘 안다”며 “호남분들이 원하고 더 발전시켜야 할 부분을 가장 잘 전달할 역할, 제가 제일 잘하지 않겠냐”고 했다. 김 후보 캠프는 17~18일 설 여사가 호남 지역을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 여사는 이날 광주를 비공개 방문했다. 김 여사는 이날 광주 빛고을노인건강타운 구내식당에서 배식 자원봉사를 했다. 이후 광주 오월어머니집을 찾아 5·18 유족들과 비공개 면담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그의 첫 지역 일정이기도 하다. 제21대 대통령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 김 여사는 지난 12일 조계종 행사에 참석하고 13일 명동성당을 방문하며 종교계 행사에 함께했다.박주연 기자

    2025.05.14 18:00
  • 한동훈, 尹 토토사이트 슈어맨 거듭 요구…토토사이트 슈어맨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당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국민의힘 안팎에서 선거대책위원회에 합류해달라는 요구가 이어지는 가운데 선결 조건을 제시했다는 평가도 나온다.한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에 "선거운동 첫날부터 싸워보지도 않고 '누가 안 도와줘서 졌다'는 '패배 알리바이' 만들지 말고,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썼다. 그러면서 "이길 수 있는 길은 분명한데, 그 반대로 가는 움직임이 보여 안타깝다"고 덧붙였다.한 전 대표는 극우 세력과의 결별 및 윤 전 대통령 부부와의 절연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불법 계엄 방관과 탄핵 반대에 대해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으로 윤 전 대통령 부부와 당을 절연하고, 자통당 등 극단주의자들을 멀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저는 경선 이후에도 누구보다 앞장서서 이재명 민주당과 싸우고 있다. 불법적인 후보 교체를 막기 위해 누구보다 앞장섰다"며 "그것이 우리 당의 승리를 위한 진짜 선거운동"이라고 적었다. 자신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에 대한 당 지도부의 교체 시도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패배 알리바이 만들지 말고 이기기 위해 싸워달라. 저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한 전 대표의 발언은 김 후보의 선대위 합류를 요청하는 당 안팎의 목소리에 대한 답변 성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앞서 한 전 대표는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과 함께 김 후보에게 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의 즉각 단일화 약속을 내걸고 후보로 당선된 점에 대한 사과를 촉구한 바 있다.다

    2025.05.13 14:54
  • 계엄 사태 첫 사과한 김문수 "고통받은 국민께 죄송"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김 후보는 12일 종합편성채널인 채널A에 출연해 “계엄으로 고통을 받은 국민께 진심으로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계엄으로 인해) 경제와 국내 정치는 물론 수출과 외교 관계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했다.김 후보의 입장은 이날 신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의 뜻을 수용한 것이다. 김 의원은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 그리고 당이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한 것, 이런 사태가 일어나기 전에 대통령과 진정한 협치의 정치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과오로 인정해야 한다”며 “우리가 해야 할 소통의 핵심은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인정하는 용기”라고 말했다.그는 “탄핵을 찬성한 국민도, 탄핵에 반대한 국민도 모두 각각의 애국심과 진정성이 있다”며 “지난 5개월여 동안의 괴로움의 기억을 내려놓고 진정 국가와 국민을 살리는 정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우리가 가야 할 정치개혁의 길은 적대적 진영 대결의 정치 자체를 넘어서는 것”이라며 “보수는 선동적 다수결 민주주의가 아닌 공공선을 위해 소통하고 숙의하는 민주주의, 국가적 난제를 해결하는 협치형 정부를 설계하는 7공화국 개헌을 이룰 것”이라고 했다.정치권에서는 김 후보가 추후 보수 진영 ‘빅텐트’ 가능성을 높이고자 사과한 것 아니냐는 평가가 나왔다. 김 후보에게 사과가 필요하다고 말한 김 의원은 초선으로, 이준석 개

    2025.05.13 01:13
  • 90년생 비대위원장 김용태 "尹 계엄은 잘못"

    신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김용태 의원(사진)이 12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초선인 그는 1990년생으로, 당내 최연소 의원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계엄과 관련해 추가 입장 표명을 시사했다.김 의원은 이날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의 계엄이 잘못됐다는 것 그리고 당이 대통령의 잘못된 행동에 마땅한 책임을 지우지 못한 것, 이런 계엄이 일어나기 전에 대통령과 진정한 협치의 정치를 이루지 못했다는 것을 과오로 인정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젊은 보수 정치인으로서 뼈아프게 반성하며 사과한다”며 “지금 국민의힘에 중요한 것은 소통과 개혁 그리고 통합”이라며 “우리가 해야 할 소통의 핵심은 공은 공대로, 과는 과대로 인정하는 용기 그리고 서로 다른 생각을 매도하지 않고 이해함으로써 대립의 장벽을 넘는 관용”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계엄 관련 입장을) 잘 검토하고 논의해서 발표하겠다”고 했다.김 후보와 단일화 협상을 벌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는 선거대책위원장직 제안을 고사했다. 결선을 함께 치른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도 선대위에 합류하지 않았다.박주연 기자

    2025.05.12 17:56
  • 친한계 의원 16명 "한덕수 단일화 관여한 권성동 사퇴해야"

    친한동훈계 의원들이 성명서를 내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사퇴를 요구했다. 10일 김문수 대통령선거 후보를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려던 절차가 당원 투표 부결로 무산되면서다.이들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 이후에도 권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대행직을 맡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조경태·송석준·김성원·서범수·박정하·김형동·배현진·고동진·김예지·정연욱·안상훈·박정훈·정성국·한지아·진종오·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성명서를 내고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의 사퇴만으로는 책임을 다하기 어렵다"며 이렇게 강조했다.이들은 김문수 후보의 행동이 신뢰를 저버렸다면서도 당 지도부가 민주주의를 파괴했다고 했다. 친한계 의원들은 "비대위는 새벽 3시부터 4시, 단 1시간 동안만 후보 신청을 받아 30여 종의 서류를 미리 준비했던 한덕수 후보만 접수할 수 있게 하는 편법을 동원함으로써 당원들의 피선거권을 침탈했다"고 했다.이어 "대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규 26조 3항에 따르면 후보자등록신청서 접수는 공휴일에도 불구하고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한다"면서 "즉, 비대위의 새벽 공고는 법적 논쟁을 불러올 수 있는 중대한 절차적 하자에 해당하고 우리는 이런 비민주적 의사결정에 강력하게 항의한다"고 주장했다.또 "특히 선출되지 않은 임시체제인 비대위가 후보를 교체하는 월권적 행위를 한 것은 애초부터 정치적 정당성을 얻기 어려운 일이었고 당원 투표를 통해 이 또한 입증됐다고 본다"고 했다.친한계 의원들은 사퇴한 권영세 비대위원

    2025.05.11 00:01
  • 배현진, 토르 토토교체 사태에…"절차적 하자 있다면 바로 잡아야"

    10일 새벽 국민의힘이 김문수 당 대선 후보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입당시켜 당 대선 후보로 등록한 것에 대해 배현진 국민의힘이 "극렬진영에서나 하는 얘기"라고 비판했다.배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한덕수 나덕수 안덕수 홍덕수? 그보다 중요한 것은 반칙 출발 않는 것"이라며 이렇게 썼다.배 의원은 "목적을 위해 수단을 불사한다는 말은 극렬 좌파진영에서나 하는 얘기"라며 "과거 MBC 노조원이 저를 위협할 때도 했던 말"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배 의원은 "보수 가치를 주창하는 우리는 과정의 정당성도 수호해야만 한다"며 "절차적 하자가 있다면 바로 잡아야 한다"고 했다.이어 "김 후보를 지지하고 한 후보를 지지하고를 떠나 당원, 지지자 유권자들을 등 돌리게 하는 일들은 중단해 바로 잡아야 한다"며 그 누가 후보가 되시든 지역 의원들과 당원들이 온 마음 다해 떳떳하게 선거에 임할 수 있게 해달라"고 덧붙였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2025.05.10 19:22
  • 한동훈 "김문수, 생각 다르지만…적법한 우리 당 토르 토토"

    10일 새벽 국민의힘 기습 대선후보 교체와 관련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김문수 전 후보에 힘을 실었다. 한 전 대표는 김 전 후보와 생각이 크게 다르다면서도 적법한 절차를 걸쳐 선출된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한 전 대표는 10일 자신의 SNS에 "친윤(친윤석열계)들이 제멋대로 김문수 후보를 끌어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앞장서서 반대한다"며 "김문수 후보가 적법한 우리 당의 후보"라고 썼다. 그러면서 "제가 믿는 민주주의는 그런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전 대표를 비롯해 홍 전 시장도 김 전 후보의 손을 들어주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한 압박이 거세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한 전 대표는 앞서 치러진 국민의힘 최종 경선에서 득표율 43.47%를 기록하며 김 전 후보(56.63%)에 밀렸지만 김 전 후보의 손을 들었고, 홍준표 전 대구시장도 당 지도부를 향해 "곱게 미쳐라"고 메시지를 냈다.그러면서도 한 전 대표는 김 전 후보와 자기 생각이 다른 부분들이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김문수 후보와 생각이 크게 다른 부분들이 있다"며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탄핵에 대한 김 후보의 생각에 반대하며, 절대로 타협하지 않을 것이다. 민주주의를 믿기 때문이다"고 했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2025.05.10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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