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 측 "김세의 아파트·가세연 후원 계좌 가압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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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방종현 변호사(법무법인 엘케이비앤파트너스)는 11일 토토사이트 추천에 "현재 김세의 대표와 가세연 법인을 상대로 총 2건의 가압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방 변호사는 "첫 번째는 김세의 대표 개인 명의의 부동산 두 채에 대한 가압류이며, 두 번째는 가세연 법인의 후원 계좌에 대한 가압류 신청"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각각 20억원 씩 총 40억 규모"라며 "이번 가압류는 김세의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담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말했다.
방 변호사는 "손해배상 소송에서 가압류 청구가 인용되면, 김 대표가 자발적으로 배상금을 지급하면 되겠지만 이를 지급하지 않는다면 강제집행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9일 김 대표를 상대로 제기된 가압류 신청을 인용했다. 가압류 대상은 김 대표 명의의 서울 서초구 '서초 벽산블루밍' 전용면적 120.27㎡와 강남구 압구정동 '한양4차' 전용 208.65㎡이다.
압구정 한양4차 아파트는 김 대표와 그의 친누나가 공동명의(지분 각 50%)로 소유 중이며, 이번 가압류는 김 대표 지분에 한해 설정됐다.
현재 서초 벽산블루밍 아파트의 시세는 약 25억 원, 한양4차 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저층 매물이 88억7000만 원에 거래된 바 있다. 김 대표 지분(50%) 기준으로는 약 44억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김 대표는 벽산블루밍 아파트에 약 13억2240만 원, 한양4차 아파트에는 약 36억9960만 원 규모의 근저당권을 설정해 놓은 상태다. 총 채권최고액은 약 50억2200만 원에 달한다.
근저당권은 실제 빌린 금액의 120% 범위 내에서 설정된다. 이를 감안할 때 김 대표가 담보로 빌린 대출금은 약 41억8500만 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머니투데이는 김 대표가 두 아파트를 담보로 다수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실제 가압류 금액 전액을 회수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결국 가압류 금액과 기존 채무를 모두 합산하면 해당 부동산 자산가치를 초과하게 돼, 손해배상 판결 이후 강제집행을 하더라도 실질적인 금전 회수는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과 가세연은 지난 3월부터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양측의 갈등은 지난 3월, 가세연 측이 고(故) 김새론의 사망과 관련해 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의 사생활을 문제 삼으며 불거졌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인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고, 이에 김수현은 기자회견을 열어 "성인이 된 이후 교제했다"고 반박했다.
이후 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 측은 고 김새론 유족과 가세연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함께 총 120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 대표와 유족 측이 패소할 경우, 두 당사자는 공동불법행위자로서 배상 책임을 분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 측이 김세의 대표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고발하기도 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지난 10일 가세연 측이 스토킹 관련 잠정조치에 불복해 제기한 항고를 기각했다.
김예랑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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