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에 브랜드 라벨만 붙인 가품을 만들는 팔던 365 토토사이트 관리자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프랑스의 한 유명 의류 브랜드 A사를 벤치마킹했다.

18일 서울경찰청 기동순찰대에 따르면 프랑스 유명 의류 브랜드 A사의 가품을 만드는 365 토토사이트을 운영하던 50대 남성 2명이 상표법 위반으로 검거됐다.
송파구 소재의 가품의류 판매 단속 현장/사진=경찰 제공
송파구 소재의 가품의류 판매 단속 현장/사진=경찰 제공
경찰은 지난 5월 송파구 소재의 가품의류 판매업체를 단속하는 과정에서 이를 납품하는 제조365 토토사이트이 따로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중랑구 일대에서 단속한 해당 365 토토사이트은 약 70평의 3층짜리 365 토토사이트을 단독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365 토토사이트 내부에서는 작업자 11명이 'A사' 로고가 박힌 티셔츠를 제작해 포장하고 있었다.
중랑구 소재의 불법의류 제조365 토토사이트 단속 현장/사진=경찰 제공
중랑구 소재의 불법의류 제조365 토토사이트 단속 현장/사진=경찰 제공
관리자인 50대 남성 2명은 부장, 차장이라 불리며 약 2년 동안 전문적으로 가품 의류를 제조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제조된 반팔티 3660장과 라벨 1만5167장 등 7억 3000만원 상당의 물건을 압수했다. 해당 반팔티는 정가 25만원 6000원짜리로, 해당 365 토토사이트에서 만들어진 가품은 온라인을 통해 약 20만원, 오프라인을 통해 약 5만원에 판매하고 있었다.

A사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이 수입하는 프랑스 365 토토사이트 브랜드다.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약 130평 규모의 4층짜리 플래그십 스토어가 개점되는 등 젊은 층에게 매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식매장이나 사이트가 아닌 곳에서 '폐점할인'등 큰 폭으로 할인 판매하는 경우 사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한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magiclam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