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세를 보이던 토토사이트 쿠폰가 오랜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저작권 침해 소송에서 승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21일 토토사이트 쿠폰는 전날에 비해 2.6% 상승한 25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내내 하락세를 보이던 토토사이트 쿠폰는 5거래일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18일 토토사이트 쿠폰가 웹젠을 상대로 낸 저작권 침해 소송 1심에서 승소하면서 투심이 강화됐다는 해석이다. 웹젠의 게임 'R2M'이 토토사이트 쿠폰의 대표작 '리니지M'을 사실상 표절했다는 게 재판부의 판단이었다.

토토사이트 쿠폰는 그동안 리니지의 게임시스템을 모방한 이른바 '리니지 라이크(like)' 게임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매출에 타격을 받았다. 증권업계는 향후 기존 리니지라이크 게임들의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신규 출시가 불가능해지게되면 토토사이트 쿠폰 매출이 회복세를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