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서 쫓겨난 후 2년간 방황"…토토사이트 들어가는법 만난 이준석 '심경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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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왕찐천재' 나간 토토사이트 들어가는법 개혁신당 대선후보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힘들었던 순간' 고백
'애창곡' 요청에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열창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힘들었던 순간' 고백
'애창곡' 요청에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열창

28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토토사이트 들어가는법'에는 '토토사이트 들어가는법한테 털어놓는 최연소 대선후보 이준석의 속마음(+윤석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토토사이트 들어가는법은 이 후보뿐만 아니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도 각각 인터뷰한 영상을 올리고 있다.
홍진경은 "3년 전 대선후보분들 채널에 모셔서 얘기 나눌 때는 수학을 배웠는데, 사실 시간이 좀 여유가 있었다면 이준석 후보님께도 공부를 (배웠을 텐데) 지금 시간이 너무 없다"며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 후보님들께 듣고 싶은 얘기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오늘은 중요한 얘기만 하겠다"고 했다.
홍진경은 먼저 이 후보에게 '살면서 가장 영향받은 인물'을 물었고, 이 후보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을 꼽았다. 이 후보는 "미국에서 대학 다닐 때 충격이었던 게 오바마 연설하는 것이었다. 말을 너무 잘한다"며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선출할 때 후보가 아니라 젊은 정치인으로 바람잡이 연설하러 나왔었는데, 오바마가 뭐라 떠들면 3초 있다가 박수를 친다. '하나, 둘, 셋' 곱씹어보니까 맞는 말이어서다. 그런 연설을 처음 봤다"고 했다.
이 후보는 "정치에는 여러 방법론이 있다. 선배들한테 싹싹하게 잘해서 정치하는 것, 돈을 많이 벌어서 돈 쓰면서 정치하는 것 등"이라며 "그런데 오바마는 말로 사람을 사로잡는다. 저도 정치할 때 많이 모델링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영향받은 국내 인물'에 대한 물음에는 "책 볼 때마다 놀라웠던 사람들이 대한민국 반도체 신화의 주역들. 진대제·황창규"라고 답했다.


이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 되고 나서 공신을 축출하려고 했던 것이다. 그냥 나쁜 사람이다. 살다가 갑자기 뺑소니 당한 느낌"이라며 "대한민국에서 제일 뉴스 많이 나오는 사람이다가 전국 돌면서 유랑하고 있으니까, 분노의 게임 많이 하고 그랬다"고 떠올렸다.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으로는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된 지난 총선을 꼽았다. 그는 "첫 국회의원 당선인데, 난이도가 인생에서 제일 높은 선거였다. 원래 그전까지 65대 35로 한 당이 이기는 곳인데, 거기서 3자 대결에서 이겼으니까"라며 "과거에 하버드대학교 붙었을 때가 가장 행복했는데, 작년에 갱신됐다"고 했다.

'대통령이 된다면 꼭 하고 싶은 정책 3가지'로는 "수학이 못하는 애들이 없으면 좋겠다"면서 '수학교육국가책임제', "젊은 부부가 주택담보대출 100~200만원씩 갚아야 하면 쓸 돈이 없다"며 원금 상환 유예 등 혜택을 제공하는 '잠시멈춤대출 제도', 마지막으로는 '국민연금 구조 개혁'을 꼽았다. 이 후보는 '애창곡 하나 불러달라'는 홍진경의 요청에는 동물원의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를 열창했다.
홍민성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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