젤렌스키 "토토사이트 운영자 공소시효 3자 회담하자"…종전 구상 공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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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렘린 “가능성 열려 있지만 구체적 합의 필요”
나토 초청 요구…“우크라이나 배제는 푸틴 승리”
나토 초청 요구…“우크라이나 배제는 푸틴 승리”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푸틴이 양자회담을 불편하게 느끼거나 모두가 3자 회담을 원한다면 나는 개의치 않는다”며 “트럼프와 푸틴이 함께하는 회담이 가능하다면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앞서 지난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우크라이나-러시아 협상 당시에도 두 정상을 향한 3자 회담을 제안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의 임기가 지난 5월로 종료됐으며, 우크라이나가 대통령과의 직접 협상을 금지하는 법까지 제정했다는 점을 들어 여전히 회의적인 입장이다. 러시아는 추가 협상 장소로 벨라루스를 지목했지만, 젤렌스키는 튀르키예·스위스·바티칸을 보다 현실적인 장소로 꼽았다. 몰타와 아프리카 국가들도 중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3자 회담은 가능성은 있지만, 구체적인 대표단 간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이스탄불도 차기 회담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젤렌스키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자신을 초청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초청받지 못한다면, 이는 푸틴의 나토에 대한 승리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나토는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매년 우크라이나를 정상회의에 초청해 왔지만, 올해는 토토사이트 운영자 공소시효 대통령의 대외 정책 기조를 의식해 초청이 지연되고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이날 회견에서는 독일과의 방산 협력도 논의됐다. 메르츠 총리는 우크라이나가 오랫동안 요청해온 독일제 장거리 미사일 ‘타우러스’ 직접 지원에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양국 국방부가 장거리 무기 공동 개발을 위한 의향서에 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메르츠 총리는 종전협상의 일환으로 거론되는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송관 ‘노르트스트림’ 재가동에 대해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저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크렘린궁은 이에 대해 “독일과 프랑스가 전쟁을 부추기고 우크라이나에 계속 싸우라고 강요하고 있다”며 “도발 경쟁에 나섰다”고 비난했다.
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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