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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현 기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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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가자지구 60일 휴전안 제시…투게더토토 수용, 하마스는 검토 |

    미국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60일 휴전’을 제안했다. 이스라엘은 제안을 사실상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하마스는 핵심 요구가 빠졌다는 이유로 “신중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예루살렘포스트는 29일(현지시간)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특사가 하마스와 이스라엘 양측에 새 협상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협상안의 핵심은 하마스가 생존 인질 10명을 1주일 간격으로 두 차례에 걸쳐 석방하고, 그 대가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공격을 멈추고 60일간 휴전한다는 내용이다. 하마스가 억류 중인 인질 시신 18구를 송환하고 이스라엘군이 최근 장악한 가자지구 일부 지역에서 철수하는 내용도 담겼다. 구호품 배분을 기존의 이스라엘·미국 주도 체계(GHF)에서 유엔 주도로 전환하는 방안도 포함됐다.그러나 전쟁 종식, 가자지구 봉쇄 해제, 영구 휴전 등 하마스가 요구해온 핵심 사항은 포함되지 않았다. 하마스 고위 관료인 바셈 나임은 성명에서 “이번 제안은 전쟁 중단 등 우리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면서도 “지도부 차원에서 제안 내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스라엘은 미국의 제안에 긍정적인 태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매체 N12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인질 가족들과의 비공개 회동에서 협상안을 수용할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백악관도 “이스라엘이 해당 제안을 승인했다”고 확인했다. 백악관은 “하마스 측과의 논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최근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이 차질을 빚자 가자지구 점령을 목표로 내걸고 대대적인 지상 작전에 나섰다.이소

    2025.05.30 17:56
  • 젤렌스키 "푸틴·트럼프와 3자 회담하자"…종전 구상 공개 제안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3자 정상회담을 공식 제안했다. 전쟁 종식을 위한 외교적 돌파구를 마련하자는 취지다.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푸틴이 양자회담을 불편하게 느끼거나 모두가 3자 회담을 원한다면 나는 개의치 않는다”며 “트럼프와 푸틴이 함께하는 회담이 가능하다면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젤렌스키는 앞서 지난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우크라이나-러시아 협상 당시에도 두 정상을 향한 3자 회담을 제안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푸틴 대통령은 젤렌스키의 임기가 지난 5월로 종료됐으며, 우크라이나가 대통령과의 직접 협상을 금지하는 법까지 제정했다는 점을 들어 여전히 회의적인 입장이다. 러시아는 추가 협상 장소로 벨라루스를 지목했지만, 젤렌스키는 튀르키예·스위스·바티칸을 보다 현실적인 장소로 꼽았다. 몰타와 아프리카 국가들도 중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3자 회담은 가능성은 있지만, 구체적인 대표단 간 협의가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튀르키예 이스탄불도 차기 회담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젤렌스키는 이날 독일 베를린에서 프리드리히 메르츠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달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에 자신을 초청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초청받지 못한다면, 이는 푸틴의 나토에 대한 승리로 비칠 수 있다”고 말했다.현재 나토는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매년 우크라이나를 정상회의에 초청해 왔

    2025.05.28 22:42
  • 美 AI칩 1조엔어치 살 것…관세토토사이트 프리미어토토 승부수

    일본 정부가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반도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일본은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적인 미국산 반도체 제품을 최대 1조엔(약 9조5000억원) 규모로 수입하는 방안을 미국에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2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이번 제안으로 미국 반도체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는 동시에 자국 기업의 데이터센터 구축 수요와 연계하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구매 대상으로 AI 연산 처리에 특화된 엔비디아 고성능 반도체가 유력하게 거론된다.일본 정부는 자국 정보기술(IT) 기업이 미국산 반도체를 도입하면 구매 비용 일부를 보조금 형태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 기업이 일본 내에서 반도체 제조에 활용되는 웨이퍼, 첨단 화학 소재 등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같은 제안은 오는 30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제4차 미·일 관세 협상을 앞두고 마련됐다. 일본 측 협상 대표로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이 참석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 등과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을 예정이다.일본은 이번 협상에서 자국 산업의 핵심 수출 품목인 자동차에 대한 관세 인하를 주요 요구 사항으로 내세우고 있다. 일본의 대미 수출 가운데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한다. 하지만 미국은 자동차를 포함한 개별 품목의 관세 조정에는 여전히 부정적 의견을 고수하고 있어 양국 간 견해차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일본이 내놓은 반도체 대량 구매안은 무역적자를 해소하는 데 한계가 있지만 협상 국면에서 일본의 ‘실질적 양보 조치’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실제 지난해 미국의 대

    2025.05.28 17:46
  • OPEC+ 증산 전망에 국제유가 하락…WTI·브렌트 이틀 연속 약세 [오늘의 유가]

    국제유가가 OPEC+의 증산 가능성을 반영하며 하락머스트잇 토토.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가 이번 주 연이어 회의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생산량 확대가 기정사실화되면서 유가에 하방 압력이 작용머스트잇 토토.27일(현지시간)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0.65달러(1.00%) 하락한 배럴당 64.09달러에 마감머스트잇 토토.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하락세다.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도 유가 하락 흐름이 이어졌다. 7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3일 마감가보다 0.64달러(1.04%) 내린 배럴당 60.8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메모리얼데이 연휴(27일)를 마치고 다시 열린 시장에서 매도세가 유입됐다.유가 하락의 배경에는 OPEC+의 증산 회의 일정이 자리잡고 있다. OPEC+는 28일 장관급 화상 회의를 열고 회원국 전체가 참여한 가운데 기존 생산 쿼터를 재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어 31일에는 자발적 감산에 동참했던 8개국이 별도로 회의를 열고, 추가 증산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업계에 따르면 해당 8개국은 지난달 회의에서 하루 13만5000배럴 증산 계획을 세웠지만, 이후 이 물량을 하루 41만1000배럴로 대폭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이를 공식화할 것으로 전망된다.시장 전문가들은 OPEC+의 증산 결정이 유가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수요 회복이 완만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공급 확대는 유가의 반등을 제한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이소현 기자 y2eonlee@hankyung.com

    2025.05.28 12:55
  • 달러 패권 흔들리자…ECB "유로화에 기회"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달러화 신뢰 약화 속에서 유럽이 유로화를 글로벌 기축통화로 부상시킬 기회를 맞았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불확실한 대외 정책이 글로벌 통화 질서를 흔드는 가운데 유럽이 전략적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라가르드 총재는 2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한 정책 연설에서 “지금 우리가 마주한 변화는 ‘글로벌 유로화 시대’를 여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며 “유럽의 운명을 더 강력하게 이끌어갈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기회는 결코 저절로 주어지지 않는다”며 “유로화 위상을 높이기 위한 주도적 행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현재 달러화는 국제 외환보유액 기준 점유율 58%로 199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유로화 점유율은 20% 안팎에서 정체됐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 같은 상황을 반전시킬 세 가지 전략 축으로 ‘개방 무역에 대한 지속적 의지’ ‘완전한 단일 시장 구축 및 규제 개혁’ ‘독립적인 통화 정책’ 등을 제시했다. 그는 유럽 차원의 방위비 공동 조달 확대 필요성도 언급하며 “신뢰할 수 있는 안보 체계 없이 글로벌 통화 지위는 유지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이소현 기자

    2025.05.27 17:43
  • NATO "국방비, GDP의 5%까지 올릴 것"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가 다음달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회원국의 국방비 지출 목표치를 국내총생산(GDP)의 5%로 대폭 상향하는 방안을 공식 채택할 것으로 전망된다.마르크 뤼터 NATO 사무총장은 26일(현지시간) 미국 데이턴에서 열린 NATO 의회연맹(PA) 춘계총회에 참석해 “다음달 정상회의에서 32개 회원국이 국방비를 GDP의 5%까지 끌어올리는 데 합의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GDP의 5% 중 3% 이상은 실제 군사력 강화에 투입되는 직접 군사비로, 나머지 2%는 국방 연구개발(R&D) 및 국경 방위 등 안보 관련 간접비로 충당하는 구조다. 뤼터 사무총장은 “미국과의 국방비 비율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며 “‘GDP의 5%’라는 목표치는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필요한 역량 구축을 위한 실질적 기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미국은 GDP 대비 3.38%를 국방비로 지출했다.이번 목표는 2032년까지 직접 군사비는 GDP의 3.5%, 간접비는 GDP의 1.5%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뤼터 사무총장은 “2014년 GDP의 2% 목표 합의가 말뿐이었던 전례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설명했다.이소현 기자

    2025.05.27 17:41
  • '가자 침공' 놓고…美·이스라엘 엇박자

    미국이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의 대규모 지상군 투입 시점을 연기하라고 요청하면서 양국 간 미묘한 균열이 포착되고 있다. 미국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 공간을 확보하자며 이스라엘에 작전 속도 조절을 요구했으나 이스라엘은 ‘하마스 완전 해체’를 위한 전면전을 공식화하며 독자적인 행보에 나섰다.25일(현지시간) 예루살렘포스트는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에 가자지구에 대한 본격적인 침공을 연기하자고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 직후 본격화된 이스라엘의 ‘기드온의 전차’ 작전이 하마스와의 휴전 협상을 위협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이스라엘은 지난 16일부터 가자지구 재점령을 목표로 대규모 지상 작전에 돌입했다.미국은 외교적 해법을 위한 중재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는 하마스에 인질 10명 석방과 60일간의 휴전을 골자로 한 중재안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 협상단은 전날 중재국인 카타르에서 철수했지만, 미국 측 인사들은 현지에 남아 하마스와의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이소현 기자

    2025.05.26 18:07
  • 한국토토사이트 토스 입금, 토토사이트 토스 입금·에너지

    한국엡손(대표 모로후시 준·사진)이 ‘2025 국가 ESG 우수기업’에서 친환경제품 브랜드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수상 제품인 엡손 비즈니스 잉크젯 ‘WorkForce Enterprise 시리즈’는 친환경성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동시에 갖춘 대표적인 친환경 프린팅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해당 제품은 액체 형태의 잉크를 사용하는 더스트프리(Dust-Free) 기술을 적용해 출력 시 미세 및 초미세 입자 발생을 최소화했다. 열을 사용하지 않고 잉크를 분사하는 히트프리(Heat-Free) 기술을 통해 기존 레이저 프린터 대비 전력 소비를 크게 줄였다는 점에서 ESG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엡손은 2023년 말에는 전 세계 엡손 사업장의 전력 사용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Renewable Electricity 100%)’ 목표를 달성했다.이소현 기자

    2025.05.26 15:40
  •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 정원식물 판로 확대…지역기업과 동반 성장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사장 심상택·사진)이 ‘2025 국가 ESG 우수기업’에서 ESG 동반성장 부문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017년 설립된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이다. 산림 생물 자원 보존과 수목원 서비스 확산, 정원문화 및 관련 산업 진흥을 위해 앞장서 온 기관이다. 세종시의 본원과 국립백두대간수목원(경북 봉화군), 국립세종수목원(세종시), 국립한국자생식물원(강원 평창군), 국립정원문화원(전남 담양) 등을 운영하고 있다.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권역별 수목원을 거점으로 삼았다. 지역 농가 위탁 재배 사업, 소상공인 판로 지원, 지역과 연계한 봉자페스티벌(봉화군), 세록세록(세종시) 등 문화행사를 추진했다. 이른바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식 지역 상생 모델’이다. 자생식물을 활용한 정원 식물 전시·품평회도 개최해 정원 식물 소재를 생산·유통하는 국내 기업에 판로를 열어주며 동반성장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이소현 기자

    2025.05.26 15:39
  • 서울디지털대학교, ESG 교육 강화한 '실무중심 글로컬 대학'

    서울디지털대학교(총장직무대행 이영수·사진)가 ‘2025 국가 ESG 우수기업’에서 교육 브랜드상을 14년 연속 수상했다.서울디지털대는 ‘실무교육 중심 글로컬 대학’을 미래 비전으로 교육·연구·글로벌 커뮤니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중심의 ESG 실천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ESG 교육 강화 측면에서 자체 개발한 정규 교양 교과목을 통해 학생과 지역 사회가 함께 ESG 가치를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교육 기반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회에 기여하는 체험형 교육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역사회와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 중이다. 플로깅 캠페인, 연탄 나눔, 김장 봉사, 지역 연계 협력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속가능한 지역 공동체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이소현 기자

    2025.05.26 15:37
  • 블랙토토, 안전하고 깨끗한 원전 운영…탄소중립 기여 |

    한국수력원자력(사장 황주호·사진)이 ‘2025 국가 ESG 우수기업’에서 ESG 공기업 부문 종합대상을 수상했다.지난해 한수원은 원자력 발전량 19만GWh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이를 통해 연간 9024만t의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이는 국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14.5%에 해당하는 수치다. 탄소중립을 위한 실질적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동반성장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한수원은 수요자 맞춤형 동반성장 브랜드 ‘사기충전’을 내놨다. 지난해 2조4000억원 규모의 일감을 공급했다. 협력 중소기업의 수출 실적이 사상 최초로 1조원을 돌파하며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의 ‘2024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청렴 경영 부문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한수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주관한 ‘2024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공기업 중 유일하게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았다.이소현 기자

    2025.05.26 15:34
  • 보람그룹, 지역·국경 넘어 골드문 토토사이트 추천 약자

    보람그룹(회장 최철홍)이‘2025 국가 ESG 우수기업’에서 사회공헌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2012년 ‘보람상조 사회봉사단’ 창단을 시작으로,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보람그룹은 의료·복지 분야에서 이라크 술레마니아 지역의 한방의료봉사, 신장질환자 치료비 지원, 장애인의 날 행사 후원 등 실질적이고 맞춤형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런 활동은 해당 지역과 국경을 넘어 사회적 약자를 위한 지속가능한 ESG 실천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환경 보호 분야에서도 리사이클링 PC 기증 등의 생활 밀착형 캠페인을 전개하며 실천 중심의 친환경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프로탁구단 ‘보람할렐루야’를 통해 청소년 재능기부, 생활체육 후원 등은 건강한 사회의 기반을 다지는 장기 프로젝트도 주목받고 있다.이소현 기자

    2025.05.26 15:33
  • 하이베러, 비건 인증받은 친goal 토토사이트

    하이베러(대표 권금주)가 ‘2025 국가 ESG 우수기업’에서 안전 브랜드상을 11년 연속 수상했다.여성용품 브랜드 ‘시크릿데이’와 육아용품 브랜드 ‘슈퍼대디’를 중심으로 ESG 경영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시크릿데이는 유기농 탑시트 등 친환경 원료를 도입해 제품 안전성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프랑스 비건 제조 인증과 폴리백 필름 재활용 우수 인증도 획득했다. 국제적 기준을 충족하는 친환경 생산체계를 구축한 점도 높게 평가받았다.슈퍼대디 역시 환경을 고려한 육아용품 생산에 앞장서고 있다. 물티슈 제품에 캡라벨 제거 및 저중량 캡을 적용해 불필요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등 실생활 속 ESG 실천하고 있다. 하이베러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내부 안전관리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이소현 기자

    2025.05.26 15:31
  • 담소이야기, 마케팅비용 전액 본사 부담…가맹점과 상생

    담소이야기(대표 오응석·사진)가 ‘2025 국가 ESG 우수기업’에서 외식프랜차이즈 브랜드상을 7년 연속 수상했다.순댓국·육개장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인 ‘담소소사골순대·육개장’을 운영하는 담소이야기는 전국 20~30평대 규모의 110여 개 매장을 통해 연 매출 약 600억원을 기록했다.담소이야기의 가장 큰 강점은 입소문을 통한 안정적 확장 구조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존 점주 대부분이 지인에게 담소를 추천해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실제 직원 출신으로 본사의 운영 노하우를 체득한 뒤 창업에 성공한 점주 수도 16명을 넘어섰다.본사는 가맹점과의 상생을 핵심 가치로 삼고 있다. 업계 평균 대비 낮은 30% 초반대의 원가율을 실현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을 절감하고 마케팅 비용 전액 본사 부담한다.이소현 기자

    2025.05.26 15:30
  • 대정요양병원, 소외계층 의료봉사…작년에만 11회 진행

    의료법인 명일의료재단 대정요양병원(병원장 이지원·사진)이 ‘2025 국가 ESG 우수기업’에서 고객감동상을 3년 연속 수상했다.2010년 1600여 명의 기부자 참여로 설립된 대정요양병원은 농촌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꾸준히 이어오며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대정요양병원의 ESG 경영은 특히 ‘사회(Social)’ 부문에 방점을 두고 있다. 의사, 간호사, 약사, 요양보호사 등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은 작년 한 해에만 11차례의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건강 모니터링 및 맞춤형 케어 서비스도 함께 제공해 지역사회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치료 혁신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대정요양병원은 초단기 욕창 치료 시스템을 개발해 만성 질환에 대한 선제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환자 맞춤형 ‘대정 인지치료 프로그램’도 운영해 치매 증상 완화에 힘쓰고 있다.이소현 기자

    2025.05.26 15:29
  • 일본 소비자물가 5개월 연속 3%대

    일본 소비자물가가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이어갔다. 이번 상승세는 주로 식료품 가격 인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일본 총무성은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10.9로 집계됐다고 발표머스트잇 토토. 전년 동월 대비 3.5% 오른 수치다. 지난 3월(3.2%)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일본 CPI는 지난해 12월 이후 3%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목표인 2%를 넘어선 것이다. 이에 따라 일본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에 힘이 실릴 가능성이 높다.이번 물가 상승은 식료품 가격 인상 영향이 컸다. 특히 쌀 가격이 1년 전보다 98.4% 급등하며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머스트잇 토토. 쌀류는 7개월 연속 최고 상승률을 경신하고 있다.이소현 기자

    2025.05.23 17:48
  • 英, 모리셔스에 인도양 '차고스 제도' 반환…軍기지는 유지

    영국이 인도양의 전략 요충지로 꼽히는 차고스제도 주권을 모리셔스에 넘기는 대신 제도 내 디에고 가르시아 섬의 군사 기지를 최소 99년간 통제하는 협정을 맺었다. 그 대가로 영국은 매년 1억100만파운드(약 1860억원)를 모리셔스에 지급하기로 했다.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22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협정을 통해 다음 세기까지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를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됐다”며 “외부 위협에 대응할 방어 장치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협정에는 섬 주변 24해리 완충 지대 설정, 외국군 출입 금지, 영국의 동의 없는 건축 금지 등 안전 조항이 담겼다.차고스제도는 1965년 영국이 당시 식민지인 모리셔스에서 분리했고 1968년 모리셔스가 독립한 이후에도 영국령으로 남았다. 모리셔스는 이를 ‘마지막 아프리카 식민지’로 규정하며 반환을 요구해왔다.AP통신은 이번 협정이 “디에고 가르시아 기지의 전략적 가치에 따라 미국과의 협의 속에 이뤄졌다”며 “이 기지는 베트남전, 이라크전, 아프가니스탄전 등 주요 작전의 거점 역할을 했으며 핵잠수함, 항공모함, 정보 수집 등에서 핵심 기반으로 기능해왔다”고 전했다.영국 보수당 등 야권은 “차고스제도를 돈을 주고 넘겨주는 것은 안보상 위험하다”며 반대 의견을 고수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러시아 등 외부 세력이 모리셔스에 영향력을 확대할 가능성도 지적하고 있다.스타머 총리는 “반환을 거부했다면 모리셔스가 국제사법재판소 제소에 나섰을 것”이라며 “현실적으로 영국이 승소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의는 미국,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2025.05.23 17:47
  • '탈원전 대표 국가' 스웨덴 원전 4기 짓는다

    대표적 탈원전 국가로 꼽히던 스웨덴이 원전 4기를 짓기로 했다.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고 철강, 수소 등 전략 산업에 무탄소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조치다.스웨덴 의회는 21일(현지시간) 신규 원전 건설을 위한 공공자금 지원 법안을 통과시켰다. 에바 부슈 스웨덴 에너지장관은 SNS를 통해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라며 “의회의 결정은 균형 잡힌 원전 자금 조달과 보다 견고한 전력 인프라 구축을 위한 중대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이어 “합리적 가격의 안정적인 전력을 통해 경제 성장과 국방 역량을 함께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번 법안은 총 5000㎿ 규모의 신규 원전 4기 또는 같은 용량의 소형모듈원전(SMR)을 건설하는 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체 계획의 절반은 2035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인 예산안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작년 8월 스웨덴 정부가 발표한 백서에는 최대 6000억크로나(약 86조원) 규모의 대출을 원전 개발 기업에 제공할 수 있다는 구상이 포함돼 있다. 이는 스웨덴 국내총생산(GDP)의 약 1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스웨덴은 1970~1980년대 건설된 원전 6기를 운영 중이며 전체 전력의 30%를 원전에서 얻고 있다. 2024년 기준 수력발전이 38%, 풍력발전이 25%를 차지하며 화석연료 비중은 사실상 ‘제로(0)’에 가깝다. 스웨덴 정부는 향후 20년 내 전력 수요가 현재의 2배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철강, 바이오 연료, 수소 대량 생산 등 에너지 집약적 산업이 탈탄소 전환에 실패하면 해외로 이전할 수 있다는 위기감이 이번 정책 결정에 반영됐다.이번 법안은 스웨덴 정부가 추진하는 원전 확대 정

    2025.05.22 17:50
  • 네타냐후 "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살한 듯"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가자지구를 통제하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핵심 인물인 무함마드 신와르(사진)를 제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네타냐후 총리는 21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신와르를 사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네타냐후 총리가 기자회견을 연 것은 지난해 12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이스라엘군은 지난 13일 신와르를 겨냥해 가자 남부 칸유니스의 유럽 병원을 공습했다. 당시 하마스와 이스라엘 양측 모두 신와르의 사망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알하다스방송은 18일 “신와르 시신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신와르는 야히야 신와르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의 동생이다. 지난해 10월 야히야 신와르가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사망한 이후 가자지구 하마스의 실질적 수장 역할을 맡아왔다. 하마스 군사조직 지도자였던 신와르는 19개월 넘게 이어진 전쟁 중에도 생존한 드문 핵심 인물로 꼽힌다.특히 신와르는 인질 석방과 휴전을 위한 최근 협상 과정에서 강경 노선을 견지해온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신와르 사망을 계기로 교착상태에 빠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 협상이 새 국면을 맞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네타냐후 총리는 “현재 가자지구에 생존한 인질은 20명, 사망한 인질은 최대 38명으로 파악된다”며 “그들을 모두 집으로 데려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스라엘군은 최근 ‘기드온의 전차’ 작전을 본격화하며 가자지구 내 광범위한 지상 작전에 나섰다. 이 작전은 하마스의 군사 인프라를 완전히 무력화하고 가자지구를 재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네타냐후 총

    2025.05.22 17:48
  • 포드-닛산 '배터리 동맹'…캐즘 뚫고 실적 반등하나

    글로벌 완성차기업들이 전기자동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에 맞서 경쟁사와 협력하거나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섰다. 미국 포드자동차는 배터리 공장을 일본 닛산과 공유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일본 혼다자동차는 전기차 투자액을 줄이고 캐나다 공장 건설도 연기하기로 했다. ◇포드, 닛산과 배터리 공장 공유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포드는 미국 켄터키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닛산과 공유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WSJ는 “곧 가동 예정인 배터리 공장에서 닛산에 공급할 배터리도 함께 생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공장은 포드가 2021년 한국 SK온과 합작해 설립한 블루오벌SK의 생산시설이다.포드 전용으로 설계된 이 공장이 외부에 개방되는 건 최근 전기차 수요 감소 때문이다. 포드는 지난해 전기차 부문에서 50억달러(약 6조9360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적자가 전망된다. 포드는 이달 초 실적 발표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예고한 수입 자동차에 대한 25% 고율 관세로 연간 15억달러(약 2조원)의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런 불확실성을 반영해 올해 연간 실적 전망도 철회했다.포드는 닛산과 협력해 실적 악화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전기차 생산 감소로 생긴 배터리 공장의 유휴 시설을 경쟁사에 제공해 관련 매출을 올리겠다는 전략이다.닛산은 미국 내 생산 비중을 높여 관세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닛산은 최근 2만 명을 감원했다. 일본 내 배터리 공장 건설 계획도 철회하는 등 캐즘에 대응해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미국 현지에서 필수 부품 조달을 늘려 고율 관세와 보조금 요건에 대응

    2025.05.21 17:51
  • EU, 러 제재 강화…러시아산 원유값 상한선 낮춘다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을 현행 배럴당 60달러에서 50달러로 낮추는 방안을 주요 7개국(G7)에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을 조이기 위해 제재 수위를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취지다.발디스 돔브로우스키스 EU 경제 담당 집행위원은 19일(현지시간) 캐나다에서 20일부터 열리는 G7 재무장관회의를 앞두고 “가격 상한선을 낮추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 조치는 EU 집행위원회가 마련하고 있는 18차 러시아 제재 패키지에 포함된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EU 관료들 발언을 인용해 “배럴당 50달러 안팎의 인하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이번 제안은 러시아산 에너지 수출을 둘러싼 국제사회의 제재 효과에 대한 회의론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G7은 2022년 12월부터 해상으로 수송되는 러시아산 원유 거래 가격이 배럴당 60달러를 넘지 못하도록 제재해왔다. 이를 위반하면 서방 해운·재보험사들이 관련 서비스를 중단하는 방식으로 압박해왔다. 하지만 러시아는 ‘그림자 선단’으로 불리는 비공식 유조선을 통해 제재를 우회해왔다. 이 선단은 선박 소유자와 국적을 위장하거나 자동선박식별장치(AIS)를 끈 채 운항하는 방식으로 제재망을 피했다.실제로 러시아산 우랄 원유는 수개월간 상한선을 웃도는 가격에 거래돼 제재의 실효성에 의문이 커졌다. 이에 따라 EU는 가격 상한 조정과 제재망 보완을 포함한 추가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합의한 30일간의 무조건 휴전안을 거부한 것도 EU의 제재 강화 움직임에 불을 붙였다.이날 영국도 그림자 함대 유조선과 우크라이나 민간

    2025.05.20 17:39
  • 이스라엘 공습에 가자서 300여명 사망…하마스 휴전협상

    이스라엘의 대규모 군사 작전으로 가자지구 내 사망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휴전 협상이 재개됐다.17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양측은 카타르 중재로 인질 석방과 교전 중단을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하마스는 60일간 휴전과 함께 이스라엘 민간인 인질 910명 석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대가로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수감자 200~250명을 풀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이번 협상은 전날 이스라엘 내각이 ‘기드온의 전차’로 명명한 가자지구 점령 계획인 대규모 지상 작전을 개시한 직후 시작됐다. 이 작전은 가자 전역을 다시 장악하고 일정 지역의 실질적 점유를 유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전해진다.하마스 측은 협상 조건으로 하루 400대 규모 구호 트럭의 가자 진입, 환자 대피 보장 등도 포함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하마스 고위 인사인 타헤르 알누누는 “이번 협상은 전제조건 없이 시작됐으며, 전쟁 종식과 철군, 포로 교환 등 모든 쟁점이 논의 대상”이라고 밝혔다.미국은 협상 재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하마스의 인질 석방과 이스라엘의 공격 중단을 동시에 이끌어내는 ‘단계적 합의’ 방안을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인도적 휴전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며 하마스에는 즉각적인 인질 석방을, 이스라엘에는 과도한 군사 작전 자제를 요구했다.팔레스타인 보건당국은 최근 사흘간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에서 300명 이상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폴커 튀르크 유엔 인권최고대표는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습은 팔레스타인 주민을 강제로 내몰려는 인종 청소”라고 비판했다.휴전이

    2025.05.18 18:18
  • 러 협상 끝나자 우크라 드론 공격…트럼프 "푸틴과 통화할 것"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상이 결렬된 직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역에 대규모 드론 공습을 감행해 최소 13명이 숨졌다. 민간인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연쇄 통화를 예고하며 ‘중재 외교’에 다시 나섰다.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내무부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날 크림반도 등에서 사히드형 자폭 드론 62기를 발진시켰다. 우크라이나는 이 중 36기를 격추했지만 나머지는 수미, 오데사, 하르키우 등 민간 지역을 중심으로 공격을 가해 큰 피해를 남겼다. 수미주 빌로필랴에서는 여객버스를 직격한 드론 공격으로 9명이 사망했고, 오데사에서는 인프라 공격으로 다수의 주택과 차량이 파손됐다.이번 공습은 전날 푸틴 대통령이 불참한 채 실무급 대표단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급 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후 발생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젤렌스키 대통령 모두와 대화할 것”이라며 “이번에는 (휴전과 관해) 반드시 진전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소현 기자

    2025.05.18 18:18
  • 러·우 3년 만에 마주 앉았지만…고위급 휴전협상 '빈손 종료'

    전쟁 발발 3년 만에 처음 열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협상이 약 90분 만에 성과 없이 종료됐다. 휴전 방식과 영토 문제를 둘러싼 양국의 이견만 확인되자 실질적인 진전을 위해선 정상 간 대화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AFP통신에 따르면 16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의 중재로 열린 양국 협상은 약 1시간 반 만에 종료됐다. 이번 회담은 2022년 3월 협상 결렬 이후 양국 고위급 인사가 참석한 첫 공식 접촉이었다. 당초 지난 15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대표단 자격과 회담 형식을 둘러싼 신경전으로 하루 연기됐다. 러시아 측에선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우크라이나 측에선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했다.협상장에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일부 영토에서의 군 철수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사실상 수용 불가능한 조건”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AFP는 우크라이나 외교 소식통을 인용해 “러시아는 애초부터 실현 불가능한 요구만을 제시했다”고 전했다.다만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서도 양측은 이날 포로를 1000명씩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추가 협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휴전 방식에 대한 접근법도 크게 엇갈렸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안한 ‘30일 휴전안’의 즉각 이행을 요구했지만 러시아는 2022년 협상안을 토대로 “장기적 평화 구축”을 주장했다. 이 협상안은 당시 우크라이나 입장에선 항복을 의미하는 조건으로 받아들여졌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알바니아 티라나에서 열린 유럽정치공동체(EPC)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

    2025.05.16 23:07
  • 김빠진 러·우크라 휴전협상, 실무 회담도 '안갯속'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전쟁 발발 3년 만에 추진한 첫 직접 협상이 시작하기도 전에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릴 예정이던 회담은 양국 정상이 불참하는 것은 물론 실무 협상 일정도 하루 연기됐다. 실질적인 휴전 논의는커녕 정치적 기 싸움으로 흘러가자 ‘김빠진 협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5일(현지시간) 예정됐던 실무 협상은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도착 지연으로 하루 미뤄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앙카라에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회담한 뒤 “대표단이 16일 이스탄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협상의 출발점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1일 “15일 협상을 시작하자”고 제안한 것이었다. 하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역제안하자 푸틴 대통령은 차관·국장급 인사로 구성된 대표단만 파견하며 거리를 뒀고, 결국 우크라이나도 실무진만 보내기로 했다.러시아 측 협상단은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궁 보좌관이, 우크라이나 측은 루스템 우메로우 국방장관이 이끈다. 하지만 협상 시작 전부터 설전이 오갔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대표단을 “장식용”이라고 깎아내렸고, 러시아는 “광대 같은 발언”이라고 맞받았다.휴전 방식에 대한 입장 차도 뚜렷하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안한 ‘30일 휴전안’ 이행을 요구했지만 러시아는 2022년 협상안의 연장선상에서 “장기적 평화 구축”을 강조하고 있다. 이 협상안은 당시 우크라이나 입장에서 사실상 항복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됐다.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2025.05.16 17:37
  • 美·이란 핵합의 기대감에 국제유가 급락 [오늘의 유가]

    국제유가가 미국과 이란 간 핵합의 기대감에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란산 원유의 수출 재개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공급 증가 우려가 커진 것이 유가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1.53달러(2.42%) 내린 배럴당 61.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7월물도 전장보다 1.56달러(2.36%) 하락한 배럴당 64.53달러에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동 순방 중 이란과의 핵협상 진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이란과 장기 평화를 위한 매우 진지한 협상을 하고 있다”며 “핵 합의에 매우 근접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란 최고지도자의 고위 보좌관 역시 “경제 제재 해제를 조건으로 핵 합의를 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히며 시장에 기대감을 높였다.핵 합의가 실제로 성사될 경우, 이란은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중단하는 대신 국제사회의 제재 해제를 통해 원유 수출을 재개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란의 원유 수출이 하루 최대 100만 배럴까지 증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타마스 바르가 PVM 애널리스트는 “핵 합의 기대감은 유가 하락의 결정적 요인”이라며 “이란의 공급 증가는 시장에 부담이 될 수 있지만, OPEC+가 기존의 증산 계획을 조정할 가능성도 있어 낙폭은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OPEC+는 최근 몇 달간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점진적인 증산을 이어오고 있다. 이달에도 하루 41만1000배럴 규모의 증산이 결정된 상태다.한편 이란은 지난 2018년 미국의 일방적인 핵합의 탈퇴 이후 경제

    2025.05.16 12:43
  • forever 토토사이트, 가이던스 쇼크에 조정…장기 성장성은 유효 [글로벌

    미국 증시에 상장된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 홀딩스가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가이던스(실적 전망) 실망과 차익 실현 매물에 주가가 조정을 받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ARM 주가는 130% 이상 오르며 반도체 업계의 ‘AI 수혜주’로 부상했지만, 고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과 향후 분기 실적 둔화 우려가 단기 조정의 배경이 됐다.장기적으로는 AI 인프라 확대에 따른 데이터센터용 CPU 수요 증가, 고수익 라이선스 비즈니스 구조 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가 재평가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적은 ‘서프라이즈’…시장은 가이던스에 실망ARM은 7일(현지시간) 2024 회계연도 4분기(2024년 1~3월) 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은 2억1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지만,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55센트로 시장 예상치(52센트)를 웃돌았다. 매출도 12억4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34% 증가하며 월가 전망치(12억3000만달러)를 상회했다.하지만 ARM이 제시한 2025 회계연도 1분기(2024년 46월)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치며 주가에 부담을 줬다. ARM은 해당 분기 매출을 10억11억달러, 주당순이익을 30~38센트로 전망했는데, 이는 각각 월가 컨센서스(매출 11억달러, EPS 42센트)를 밑돈다.이에 따라 당일 ARM 주가는 정규장에서 1.4% 상승한 124.19달러로 마감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11% 넘게 하락하며 110달러 선까지 밀렸다. “데이터센터 CPU 점유율 3배 확대”…AI 인프라 수혜 본격화단기 실적 전망은 기대에 못 미쳤지만,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크다. ARM은 최근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2023년 기준 글로벌 데이터센터 CPU 시장 점유율이 15%였지만, 2024년 말까지 50%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

    2025.05.15 17:00
  • 트럼프·젤렌스키·푸틴, 이스탄불서 담판 짓나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 발발 3년여 만에 처음으로 평화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는다. 미국이 중재자로 나선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3자 간 정상회담이 성사될지에 관심이 쏠린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협상은 15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이뤄진다. 미국 측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 키스 켈로그 우크라이나 담당 특사가 협상장에 합류할 예정이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목요일(15일) 푸틴 대통령을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며 참석 의사를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회담 참석을 요청했다”며 “그가 자리한다면 푸틴 대통령 참석에 추가적인 추진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부터 나흘 일정으로 중동을 순방하고 있다. 튀르키예와 지리적으로 가까운 곳에 있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때 참석자 명단을 발표하겠다”며 푸틴 대통령 참석 여부에 관해 즉답을 피했다.이번 협상은 푸틴 대통령이 지난 11일 ‘이스탄불 회담’을 제안한 게 발단이다. 푸틴 대통령은 그 전날 영국 프랑스 독일 폴란드 등 유럽 4개국이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30일 휴전’을 요구한 직후 이 같은 제안을 내놨다. 당시 유럽 정상은 “지금이 전쟁을 멈출 마지막 기회”라며 “러시아가 이를 거부하면 새로운 제재를 가하고 우크라이나에 무기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푸틴 대통령이 유럽 압박에 맞서 회담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2025.05.14 17:43
  • 트럼프 첫 순방지는 '중동'…이스라엘은 빠졌다

    집권 2기 첫 번째 공식 순방지로 중동을 선택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방문국인 사우디아라비아에 13일 도착해 본격적인 순방 일정에 나섰다. 미국의 주요 동맹인 이스라엘이 순방 대상에서 제외돼 트럼프 행정부의 중동 외교 기조가 바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사우디에 도착해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순방은 사우디,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하는 일정으로, 외교 전략보다 경제 협력에 초점이 맞춰졌다는 분석이 나온다.특히 핵심 우방국인 이스라엘이 순방 대상에서 제외돼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중동 외교 기조에 균열이 생긴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말기 아브라함 협정을 중재하며 이스라엘과 아랍 국가 간 수교를 이끌어냈다. 당시 사우디와 이스라엘 간 국교 수립이 후속 과제로 거론됐지만 이번 순방에서는 의제에 오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외교가에선 “하마스와의 전면전, 이란 핵협상 병행 등으로 이른바 ‘빅딜’ 외교가 전면에 등장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1조달러(약 1400조원) 규모의 경제 협력 성과를 도출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트럼프 일가의 중동 지역 사업도 이번 순방 배경과 맞물려 주목받고 있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일가 기업 ‘트럼프오거니제이션’은 사우디 부동산 개발업체와 UAE 정부 계열 암호화폐 기업, 카타르 국부펀드 등이 지원하는 골프장·주택단지 프로젝트 등 총 6건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이소현 기자

    2025.05.13 17:47
  • 편안한 착화감…전 세대에 사랑받는 르무통

    신발 브랜드 르무통이 2년 연속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 컴포트슈즈 부문 1위에 올랐다. 르무통은 ‘편하지 않으면 출시하지 않는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소비자 중심의 제품 개발과 공감형 마케팅 전략으로 충성도 높은 고객층을 확보해왔다.르무통의 인기 비결은 자체 개발한 특허 원단 ‘에이치원텍스(H1-TEX)’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30년 직조 노하우를 더해 완성한 해당 소재는 부드럽고 신축성이 뛰어나 장시간 착용에도 발에 부담이 없다. 이런 착용감 덕분에 르무통은 부모님, 자녀, 연인 등 전 세대가 선물하기 좋은 신발 브랜드로 꼽힌다.르무통은 ‘걷기 문화’ 선도 브랜드로 입지도 강화하고 있다. ‘걷기 소모임’, ‘너랑 나랑 함께 걷기’, ‘편하게 걷는 즐거움’ 등 소비자 참여형 캠페인을 통해 걷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에서도 ‘걷기 좋은 길’ 캠페인을 전개하며 소비자와의 실질적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르무통 관계자는 “지금의 르무통이 있기까지, 변함없는 고객의 사랑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르무통은 ‘편안함’과 ‘걷는 즐거움’의 가치를 통해 소비자와 깊이 소통하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밝혔다.이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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