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사이트 크롤링, 오늘 '이재명 아들' 관련 긴급 기자회견…반격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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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사이트 크롤링 후보, 오전 9시 국회서 긴급 기자회견

개혁신당은 토토사이트 크롤링 후보가 이날 오전 9시 국회 본청에서 이동호씨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연다고 공지했다. 이씨가 지난해 10월 법원으로부터 상습 도박 및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 문언 전시) 혐의로 벌금 5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았다는 것을 고리로 반격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이준석 후보는 지난 27일 정치 분야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이 과거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원색적인 댓글 내용의 일부를 옮겼다. 이후 민주당 등 진보 진영에서는 "이준석 후보가 끔찍한 언어폭력을 저질렀다"면서 후보직 사퇴까지 요구하며 그를 코너로 몰았다. 결국 그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불편할 국민들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그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사과하기도 했다.
특히 이준석 후보가 일부 언급한 댓글 내용이 허위라는 비판도 나왔으나, 그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공소장 범죄일람표에는 TV 토론에서 언급한 내용과 비슷한 문장이 적시돼 있었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약식으로 벌금 500만원 받은 이재명 후보의 아들의 공소장이 국회에 제출된 모양인데, 문제의 발언이 사실로 드러나는 모양새"라며 "하루정도 메신저 공격으로 잘 버티셨다. 이재명 후보의 빠른 사과를 기대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이준석 후보가 주장하는 바는 일부 사실과 허위 사실이 교묘히 섞였다면서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준석 후보가 TV 토론에서 한 발언은 명백히 허위 발언"이라며 "남성 여성의 성을 바꿨고 질문이 여성 혐오에 대한 질문이었다. 명백히 허위다. (그런데) 지금 '젓가락은 맞잖아?'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일종의 프레임을 짜기 위해 물어본 것 아닌가. 여성혐오로 둔갑하기 위해 성을 바꿔 버린 것 아니냐"고 했다.
홍민성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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