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괴물 독재국가 막으려면 부득이 토토사이트 확인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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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마지막 토토사이트 확인 방송 찬조연설

이 고문은 이날 오전 10시 20분 TV조선을 통해 공개된 김 후보 마지막 방송 찬조 연설에서 "오늘 저는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만한 것 중에서 두 가지에 대해서만 말씀드리겠다. 하나는 '제가 어떻게 김문수를 지지하게 됐는가', 또 하나는 '이번 선거는 무슨 선거인가'이다"라며 "먼저 저도 일주일 전까지도 김문수 지지를 상상하지 않았다. 같은 대학교의 입학 동기지만, 단과대학이 달라 한 번도 만나지 못했고, 정치판에 들어간 뒤에도 진영과 이념이 달랐다"고 했다.
이 고문은 "이번에 저는 선거와 거리를 두고, 조금 편히 지내고 싶었다. 저의 가족들도 제가 그러기를 바랐다. 만약 제가 김문수를 지지한다면, 저의 고향 사람들과 옛 동지들은 화를 내실 것이 분명했다"며 "그런데 지난 주말에 저는 예상치 못한 경험을 했다. 저는 조용히 생각을 정리하려고, 사흘쯤 서울을 떠나 있었다. 그때 저는 길을 걷다가 모르는 사람들과 마주치곤 했다. 놀랍게도, 꽤 많은 분들이 저를 붙잡고 하소연하셨다. '이 나라가 어떻게 되는 겁니까?', '이 총리께서 어떻게 좀 해보세요' 그런 하소연이었다"고 했다.

이 고문은 "이번 선거를 더불어민주당은 내란심판의 선거라고 말한다. 옳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시대착오적인 비상계엄 선포는 심판받아 마땅하다. 민주당이 만약 법적 도덕적으로 시비할 것이 없는 후보를 내놓았더라면, 이번 선거는 내란을 심판하고 국가 미래를 설계하는 아름다운 선거로 깔끔하게 진행됐을 것"이라며 "민주당은 12개 범죄혐의를 하나도 벗지 못한 사람을 후보로 내놓았다. 민주당은 그 후보의 사법리스크를 없애기 위해서 검찰은 물론 사법부까지 파괴하려고 덤비게 됐다. 그 결과로 내란심판이라는 원래의 선거 쟁점이 희석되고, 괴물독재국가를 막자는 쪽으로 쟁점이 옮아가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은 중대한 기로에 섰다. 어렵더라도 3년만 준비해서 새로운 희망의 제7공화국으로 넘어갈 것이냐, 아니면 한 사람이 모든 국가권력을 장악하는 괴물독재국가로 추락할 것이냐의 기로"라며 "부디, 괴물독재국가의 출현을 막고 희망의 제7공화국으로 함께 건너가길 바란다. 그러자면 국민 여러분,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가해 주셔야 한다. 사전투표도 많이 이용하라"고 덧붙였다.
홍민성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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