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러설 곳 없다"…포스코·HDC현산, 토토사이트 경찰 조회 전면1구역 두고 '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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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HDC현산, 1조 용산 전면1구역 '출혈 경쟁'
업계선 "체면 만회할 랜드마크 필요" 평가도
업계선 "체면 만회할 랜드마크 필요" 평가도

29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토토사이트 경찰 조회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조합은 내달 22일 총회를 열고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토토사이트 경찰 조회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은 토토사이트 경찰 조회구 한강로3가 일대 7만1901㎡ 부지에 지하 6층~지상 38층 규모로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약 9558억원에 달한다.
조합이 설립된 후 포스코이앤씨가 수주에 공을 들였고 이후 토토사이트 경찰 조회을 앞마당으로 둔 HDC현산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양사 모두 서울 중심부에 남은 마지막 금싸라기 땅에 자사의 랜드마크를 세우겠다는 각오로 '혈투'를 벌이고 있다.
'신안산선 붕괴' 포스코이앤씨…용산 랜드마크로 브랜드 이미지 회복

공사비는 3.3㎡당 894만원으로 HDC현산보다 다소 높지만, 총 공사비는 8614억원으로 더 저렴하다. 사측이 제시한 대안설계 공사비도 9099억원으로 HDC현산의 9244억원보다 낮다. 여기에 더해 조합이 확보한 분양수입 재원 범위 내에서 공사비를 지급받는 '분양수입금 내 기성불'도 제시했다. 분양이 완료될 때까지 공사비를 받지 않겠다는 의미다.
글로벌 건축 설계 회사인 유엔스튜디오와 협업한 독창적 외관 디자인과 특화 설계도 마련했다. 유엔스튜디오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박물관, 두바이 미래 교통허브,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 인천국제공항2터미널 등에 참여한 바 있다. 9개 동 모든 가구에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하고, 오피스 공실 리스크를 짊어지는 '오피스 책임 임차제'도 제안했다.
건설업계에선 포스코이앤씨가 토토사이트 경찰 조회정비창 전면1구역 수주에 파격적인 조건을 내건 배경에 신안산선 붕괴사고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달 포스코이앤씨가 시공한 경기 광명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 현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하면서 노동자 1명이 숨졌다. 이후 복구는 지연되고 전체 공정도 차질을 빚으면서 포스코이앤씨의 기업 신뢰도와 이미지 역시 크게 훼손됐다. 추후 징계도 예상되는 만큼 브랜드 이미지 쇄신을 위해 서울 중심부 랜드마크가 필요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업정지 1년' HDC현산…업계 '블랙리스트' 탈피할 랜드마크 시급

이를 위해 토토사이트 경찰 조회정비창 전면1구역에 '아이파크' 브랜드를 내려놓고 '더 라인 330'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제시했다. 또한 74.5m 높이에 수평으로 긴 스카이 커뮤니티 브릿지를 조성하고 115m 상공에서 360도로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커뮤니티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토토사이트 경찰 조회역, 신토토사이트 경찰 조회역 등과 연결된 지하 복합공간도 개발하고 향후 30년간 직접 운영해 'HDC토토사이트 경찰 조회타운'을 조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HDC현산 또한 2022년 광주 학동과 화정동에서 두 차례 큰 사고를 겪은 입장이다. 사고 이전인 2021년 정비사업 수주액이 1조5000억원에 달했던 HDC현산은 2023년 수주액이 1794억원으로 쪼그라드는 등 '블랙리스트' 취급을 받았다. 최근에는 서울시로부터 영업정지 1년의 행정처분을 받으며 '법적 리스크'도 부각됐다.
건설사들 사이에서는 양사가 적자를 감수했다는 평가마저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다른 사업장을 기준으로 따지면 이미 수익이 나오지 않을 조건들"이라며 "양사가 이미지 쇄신을 위해 손해를 감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양사가 경쟁적으로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면서 지역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한강로의 한 개업중개사는 "실거주나 영업해야 하기에 거래 자체가 많은 편은 아니다"면서도 "지난해 이맘때만 하더라도 3.3㎡당 1억2000만원 수준이던 주택 호가가 현재는 1억5000만원대로 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 근린생활시설 호가는 3.3㎡당 1억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뛰었다"고 부연했다.
오세성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ses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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