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강남’의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갤럭시S25 엣지의 초슬림 두께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 강남’의 ‘갤럭시 스튜디오’에서 갤럭시S25 엣지의 초슬림 두께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두께로 '승부수'를 던진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S25 엣지가 기대했던 만큼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흘러나온다. 삼성전자는 특히 1030 세대에게 많이 팔릴 것이라 예상했는데 초반 토토사이트 해킹 신고 속도가 생각보다 더디다는 '징후'가 포착되면서다.

10일 서울 중심가의 한 이동통신사 대리점 점장 A씨는 삼성전자가 지난달 23일 국내 시장에 출시한 갤럭시S25 엣지 판매량에 대해 "엣지를 찾는 고객들 빈도나 전반적인 추세를 고려하면 (먼저 출시된 갤럭시S25 시리즈에 비해) 덜 나가는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삼성 "많이 사달라" 당부에도…

갤럭시S25 엣지는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얇은 초슬림폰으로 주목받았다. 삼성전자는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들 사이에서 두께를 줄인 제품을 앞세워 경쟁에 나설 것으로 보이자 갤럭시S25 엣지를 승부수로 던졌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공식 출시 전 공개 행사에서 "많이 사달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생각만큼 인기가 올라오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A씨는 "보통 신제품이 나오기 전에 최대한 실적을 만들기 위해 사전 예약 기간에 애를 많이 쓰고 매장에서도 판매량에 대한 민감도가 매우 높은데 서울의 다른 대리점들도 이런 것들을 절 못 느끼는 것 같다"고 했다.

갤럭시S25 엣지 토토사이트 해킹 신고량이 기대치를 밑도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키우는 또 다른 징후는 사전토토사이트 해킹 신고 기간이 끝나도 토토사이트 해킹 신고량을 공개하지 않은 것도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엣지 토토사이트 해킹 신고 결과의 경우 따로 발표하지 않았다. 게다가 각종 혜택이 짧은 기간 안에 연이어 확대되고 있는 점도 토토사이트 해킹 신고량을 끌어올리기 위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된다.

실제 서울 주요 삼성스토어에선 지난 9일 갤럭시S25 엣지 구매자에게 256GB 모델 토토사이트 해킹 신고가로 512GB짜리 기기를 살 수 있는 '더블 스토리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었다. 더블 스토리지는 사전 토토사이트 해킹 신고 기간에만 제공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공식 출시 이후에도 같은 혜택이 계속 유지된 셈이다.

한 삼성스토어 관계자는 삼성닷컴에서 6만원대에 판매 중인 무선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FE도 "무상 제공한다"고 했다. 구매한 지 2개월 뒤 지급되는 포인트를 합산하면 사실상 130만원대에 살 수 있는 것이다.

이동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는 갤럭시S25 엣지가 출시된 지 단 13일 만에 공시지원금을 약 2배 인상했다. 갤럭시S25 엣지 판매량이 낮아 제조사(삼성전자)와 협의를 거쳐 공시지원금 인상 시기를 평소보다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는 추측이 나온다.

"엣지 판매량 만족할 정도 아닌 듯"

반론도 있다. 판매 채널별로 별도 마케팅을 통해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활발하게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저조한 판매량으로 연결짓는 것은 지나친 해석이라는 것. 또 국내 출시는 지난달 23일이지만 미국·독일 등 30여개국에선 1주 뒤인 같은 달 30일 선보여 아직 판매량 분석은 시기상조일 수 있다.

다만 업계 안팎에선 상황이 녹록지 않다고 보는 편이다. 정보기술(IT) 매체 샘모바일은 지난 3일(현지시간) 업계 소식통을 인용해 "지금까지 갤럭시S25 엣지 판매량이 삼성전자를 만족시킬 만큼 충분히 많은 고객을 끌어들이지 못한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부 시장에서 사전 예약 혜택이 며칠마다 개선됐는데 이는 잠재 구매자들에게 좋은 소식처럼 들리지만 동시에 해당 시장에서 초기 사전 예약 수치가 매우 낮았을 수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며 "삼성이 사전 예약 기간 첫 2주 이내에 혜택을 강화해야 할 정도로 판매가 부진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고 풀이했다.
갤럭시S25 엣지 사전 개통 첫날인 지난달 21일 삼성 강남에 제품을 수령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갤럭시S25 엣지 사전 개통 첫날인 지난달 21일 삼성 강남에 제품을 수령하기 위해 방문객들이 기다리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비수기에도 판매량 양호"…1030 선호도 높아

기존 플래그십과 비교해 토토사이트 해킹 신고량을 평가하는 것은 무리라는 지적도 있다. 갤럭시S 시리즈는 스마트폰 교체 시기가 맞물리는 연초 출시됐지만 갤럭시S25 엣지의 경우 비수기에 선보인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회사 측도 비수기에 출시된 상황에서도 양호한 토토사이트 해킹 신고량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현지 IT 매체들 사이에선 대체로 긍정적 반응이 주를 이루면서도 카메라 선명도, 배터리 용량 등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나왔다.

제품 출시 초기인 데다 슬림형 스마트폰 선호도가 높은 사용자층이 존재하는 만큼 토토사이트 해킹 신고량을 끌어올릴 요인도 적지 않다. 갤럭시S25 엣지 사전 토토사이트 해킹 신고 기간 삼성닷컴을 통해 구매한 고객 중 절반 이상은 1030세대로 나타났다. 삼성전자가 제품 공개 당시 공개한 내부 선호도 조사 결과와도 일치한다. 사전 개통 첫날이었던 지난달 21일엔 삼성 강남 매장이 문을 열기 2시간 전부터 제품을 수령하려는 행렬이 줄을 이었다.

"슬림형 스마트폰 기술력 입증하는 제품"

삼성전자가 토토사이트 해킹 신고량보다는 슬림형 스마트폰의 기술적 우위를 점하는 데 초점을 맞춰 갤럭시S25 엣지를 내놨다는 해석도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츠는 최근 "이 제품(엣지)은 삼성의 색상·소재·마감 리더십을 강조하고 유용성보단 우아함을 중시하는 디자인 지향적 사용자들에게 어필하기 위해 설계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 기기는 대량의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보다는 역량을 보여주는 전략적 디자인 연습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엣지는) 애플의 소문 속 (슬림형 모델인) 아이폰17 에어에 대비해 삼성 포트폴리오에서 전략적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엣지 출시는) 프리미엄 슬림형 기기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삼성이) 선두를 달릴 준비가 됐음을 알리는 신호탄을 쏘아 올린 것"이라고 했다.

다만 삼성전자는 갤럭시S25 엣지를 앞세워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과 평균판매단가(ASP)를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임 부사장은 제품 공개 행사에서 "갤럭시S25 시리즈도 최단기 100만대 판매를 넘은 제품이었는데 (갤럭시S25 엣지 역시) 굉장히 높은 판매량을 생각하고 있다"며 "1030세대에서 많이 선호한다는 (내부) 조사가 나와 있어서 많이 팔릴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자신한 바 있다.

김대영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