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설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한 달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원전 수출·경기 부양 및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겹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새 정부가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공언해 건설주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1개월(5월 12일~6월 11일)간 국내 상장된 ETF(레버리지 제외) 가운데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상품은 수익률 38.1%를 기록한 'TIGER 200 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 ETF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14.14%) 상승률도 크게 웃돌았다. 이 기간 개인이 TIGER 200 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을 25억원 순매수했다.

이 ETF는 코스피200 종목 중 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주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이다. 10일 기준 8개 종목이 담겨 있다. 현대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이 33.1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 뒤를 삼성물산(16.99%), 삼성E&A(15.05%), GS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9.64%), DL이앤씨(9.23%), 한전기술(8.25%), 대우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5.59%), 한일시멘트(1.9%)가 잇고 있다.

ETF 내 주요 종목인 현대건설이 급등하며 ETF 수익률도 반등한 모습이다. 최근 1개월간 현대건설은 75% 올랐다. 올해 들어선 150% 이상 뛰어올랐다. 원전 EPC(설계·조달·시공) 기업으로 분류되며 재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KB증권은 현대건설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 증권사 장문준 연구원은 "이제 현대건설은 원전 수행 이력을 보유한 프랑스 빈치(Vinci), 캐나다 앳킨스(AtkinsRéalis) 등 글로벌 EPC 기업과 비교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현대건설의 국내외 원전 프로젝트 수행 경험,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한 수주 파이프라인 등을 감안하면 오히려 멀티플(목표 배수) 할증 이유가 더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과 2~3년 전 현대로템도 주로 글로벌 철도차량 제조사와 비교되던 기업이었다. 하지만 방산 비즈니스가 본격화되며 시장은 이 회사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등 방산기업과 비교하기 시작했다"며 "현대건설의 리레이팅(재평가)도 멀지 않았다"고 호평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게티이미지뱅크
삼성그룹의 지주사 격인 삼성물산의 상승세도 TIGER 200 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 ETF 수익률에 힘을 보탰다. 같은 기간 삼성물산은 40.81%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 당선 전후로 지주사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지배구조가 개편돼 고질적 저평가를 탈출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다.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기대감도 크다. 삼성물산은 루마니아 SMR 사업 기본설계(FEED)에 공동 참여하고 있다. 최근 미국 원자력 규제위원회는 미 뉴스케일파워가 설계한 77메가와트(㎿) 원자로가 표준 설계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삼성물산은 뉴스케일파워 지분을 갖고 있다. 향후 SMR 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 시 EPC 수주가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토토사이트 포인트사기주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가 하락하는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이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예고하면서다. 세종특별자치시 행정수도 완성, 4기 신도시 개발 등은 주요 공약으로 꼽힌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가 올랐지만, 건설사는 여전히 상승 여력을 갖추고 있다"며 "주택주 수익성 개선 기대감·금리 하락 기조·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저평가·원전 사업 수주 기대감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진영기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young7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