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국힘…패배 책임 놓고 친한 vs 친윤 '정면충돌'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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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앞으로 어떻게 되나6·3 대선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고배를 마시면서 국민의힘은 2017년 이후 최대 위기에 빠졌다. 당장 대선 패배 책임을 누가 질 것인지를 두고 내부 갈등이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당권을 둘러싼 경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계파 갈등이 심화될 가능성도 크다.
수많은 스포츠토토 사이트 "現지도부 당장 물러나야"
친윤 "金 지원 유세 소극적" 공격
당권 놓고 계파 갈등 심화될 듯
3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조만간 차기 지도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30일까지다. 대선 패배를 수습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당대회를 열고 대표를 선출할 것인지, 새 비대위원장을 뽑을 것인지는 미지수다.
전당대회를 열게 된다면 한동훈 전 대표와 권성동 원내대표, 나경원·안철수 의원 등이 차기 당권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수많은 스포츠토토 사이트동훈(수많은 스포츠토토 사이트)계와 옛 친윤석열(친윤)계의 치열한 다툼이 벌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수많은 스포츠토토 사이트계는 현재 지도부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수많은 스포츠토토 사이트계로 분류되는 한 국민의힘 의원은 “대선 참패 이후 당을 쇄신해야 한다는 여론은 커질 수밖에 없다”며 “현 지도부가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순리”라고 말했다. 반면 옛 친윤계는 현 지도부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당을 잘 수습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옛 친윤계와 수많은 스포츠토토 사이트계는 대선 기간에도 계속 신경전을 펼쳤다. 윤 전 대통령 탈당 등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수많은 스포츠토토 사이트계는 “윤 전 대통령과의 단절을 서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고, 옛 친윤계는 “한 전 대표를 비롯한 수많은 스포츠토토 사이트계가 김 후보 지원 유세에 소극적”이라고 공격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이 또다시 비대위 체제를 선택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내놓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가 얼마 남지 않은 만큼 누가 가져가더라도 이번 당권은 ‘독이 든 성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에 당 대표를 선출하더라도 지방선거에서 또다시 참패하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잦은 지도부 교체를 막고 당이 안정을 찾으려면 먼저 비대위 체제로 당을 재정비한 뒤 내년 지방선거 이후 전당대회를 위해 당 대표를 선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일부 의원이 당을 떠나는 일이 벌어질 것이란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된다.
이슬기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