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사퇴하라" 거센 압박…'비트코인 스포츠토토 개혁' 향방은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당 망하는 것 살려보겠다" 개혁안 꺼냈지만
사퇴 압박 맞닥뜨린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사퇴 압박 맞닥뜨린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친윤계 관계자는 10일 토토사이트 추천과 통화에서 "김 위원장이 내건 개혁안 취지는 당연히 이해하고, 동의한다"면서도 "이는 새로 세워질 지도부의 과제이지, 지금의 임시 비대위가 할 일은 아니다. 그런데도 강행한다는 것은 당권에 생각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김대식 의원은 이날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용태) 비대위 연장은 어려울 것 같다. 선거에서 어떻게 됐든 간에 패배했으면 지도부가 총사퇴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며 "전쟁터에서 졌으니까 장수가 책임을 지고 나서 반성하는 것이다. 그러고 나서 변화를 추구하는 것"이라고 했다.

친윤 성향인 김정재 의원은 "대선에 패배했으니 원칙에 따라 (김 위원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했다.
대선 패배 후 비대위원 사퇴를 선언한 최보윤 의원은 "'내가 옳으니 나를 따르라'는 태도로는 민주주의를 말할 자격이 없다"며 "지금은 집단지성이 필요하고 강한 연대 의식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안철수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서 "김 위원장이 쇄신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9월 전당대회'를 언급했지만, 그보다 먼저 본인의 거취를 분명히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며 "사퇴 시점을 명확히 하지 않으면 불필요한 혼란과 오해를 낳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순서이자 상식"이라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월 초까지 전당대회 개최 △대통령 탄핵 반대 당론 무효화 △대선후보 교체 파동 진상 규명 △당심·민심 반영 절차 구축 △지방선거 100% 상향식 공천 등 5대 개혁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개혁안에 대해 "당원들이 피땀 흘려 지킨 자유민주주의 국민의힘이 망하는 것을 살려보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홍민성 토토사이트 추천 기자 mshong@hankyung.com
ⓒ 토토사이트 추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