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로보틱스 부스 전경
두산로보틱스 부스 전경
두산로보틱스가 ‘지능형 로봇 솔루션’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마케팅 강화에 나선다.

두산로보틱스는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오토매티카 2025’에 참가해 인공지능(AI) 기반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선보인다. ‘오토매티카’는 유럽 최대 규모의 로봇, 자동화 기술 솔루션 전시회다. 로봇 공학, 머신비전 및 디지털 솔루션 등과 관련된 기업들이 참가해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소개한다.

올해 주제는 ‘스마트 자동화 및 로보틱스’다. 두산로보틱스를 포함해 유니버셜로봇, 테크맨, 화낙 등 글로벌 로봇 선도기업들이 참가한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 4월 AI 혁신을 통해 하드웨어 중심의 사업을 협동로봇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AI 기능을 통합한 형태인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전시회의 테마를 ‘지능형 로봇 솔루션’으로 정하고 ‘Automation to Reality’와 ‘Automation in Action’ 등 2개의 섹션으로 나눠 소개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 개발한 'Voice to Real' 솔루션이 주목할 만한 기술로 꼽힌다. 지난해 1월, CES 2024에서 선보였던 ‘믹스마스터 무디’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3D 비전 카메라를 장착한 협동로봇이 음성인식과 대형 언어모델(LLM) 기술을 통해 사용자의 일상 언어에 담긴 맥락과 의도를 파악하고, 자동으로 작업을 수행한다. 자동차 부품 핸들링 솔루션은 3개의 협동로봇을 비전과 결합해 사전 학습 없이도 물체를 인식하고, 복잡하고 정교한 작업을 최적의 동선으로 수행할 수 있다. 이 솔루션에는 여러 개의 팔을 동시에 제어하는 ‘멀티암(Multi-Arm) 동시제어 기술’이 적용됐다.

자동차 도어 샌딩 솔루션은 3D 비전과 AI를 활용해 협동토토사이트 잘못환전이 자체적으로 경로를 찾아, 복잡한 형태의 표면을 다듬을 수 있다. 외관 검수 솔루션은 3D 스캐너로 자동차 외관을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으며, 바리스타 솔루션은 고객 주문 경험에 기반해 AI가 음료를 추천하고 직접 제공한다

‘Sim to Real’은 엔비디아(NVIDIA)의 가상 시뮬레이션 플랫폼 ‘CuRobo’를 활용해 두산로보틱스가 개발한 실시간 모션 제어 기술이다. 두산로보틱스의 협동로봇과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플랫폼이 긴밀하게 호환할 수 있는 만큼 향후 고객 및 파트너 대상으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

두산로보틱스 관계자는 “지능형 로봇 솔루션 업체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한 이래 처음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는 두산로보틱스가 향후 나아가고자 하는 미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 AI에 기반한 고객 지향적인 로봇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